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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dho Acoustics | [리뷰] 라이도 어쿠스틱 플로어 스탠딩 스피커 C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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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하이엔드의 새로운 물결
검은 우주, 완전한 공허,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는 완벽한 침묵의 공간. 이 위에 사운드 디자이너는 소리를 그려 넣는다. 마치 새하얀 캔버스 위에 그림을 그리듯, 빛을 사용해 사진을 찍듯 검고 하얀 무채색의 공간에 소리를 뿌린다. 소리가 시작 되어서야 이 침묵의 공간은 음파로 가득하다. 사람이 좌/우의 눈을 통해 입체적인 공간을 인지하 듯 우리는 두 개의 귀를 통해 좌/우에서 들리는 소리의 크기와 속도를 교차 분석해 공간을 인식한다. 덴마크 출신 스피커 디자이너 마이클 보레센은 완벽한 침묵의 우주 위에 어떤 노이즈나 시간차도 허락하지 않는 소리를 만들어낸다. 단 두 개의 스피커로 이루어진 스테레오 사운드의 마술, 라이도 어쿠스틱은 그의 소리에 대한 이상의 실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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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압과 다이내믹 레인지 그리고 시간 축 일치를 통한 위상 관계, 주파수 스펙트럼. 소리를 구성하는 이 네 가지 요소는 단 하나도 빠지지 않고 모두 중요하다. 이를 위해 마이클 보레센이 만들어낸 스피커의 모습은 기하학적인 디자인 안에 자체 설계된 부품들로 완벽히 조율되어 있다. 라이도 어쿠스틱(Raidho Acoustics)은 유닛과 캐비닛 그리고 크로스오버 등에 이르기까지 모두 직접 제조한다. 뿐만 아니라 FEA 등 몇몇 설계 소프트웨어를 제외하고는 물리적인 부분은 모두 자신들의 손으로 직접 만든다. 적어도 스피커에서 소재나 기술적으로 세밀한 작업들은 절대 기계에만 맡길 수 없다는 굳건한 철학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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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클 보레센(Micheal Borresen)

누군가 라이도 어쿠스틱 제품을 주문하면 오직 한 사람이 처음부터 끝까지 조립 작업을 거친다. 마치 고가의 수공예 주문자 상품처럼 라이도 어쿠스틱은 철저히 수공 조립이며 그 결과에 책임을 진다. 각 스피커들에 스피커 설계자 그리고 사운드 튜닝 책임자가 적시되어 있으며 절대 라인업을 남발하지 않는다. 하이엔드 오디오의 ‘Cost No Object’에 완벽히 부합하는 방식이다.


라이도 어쿠스틱 C3.2
멋진 스파이크 어셈블리를 포함 무려 132cm 높이의 늘씬한 키를 자랑하는 C3.2를 마주쳤다. 마치 멋진 수트를 딱 맞게 차려 입은 듯 반듯하며 세련된 조형물을 보는 듯 눈이 즐겁다. 스칸디나비아 출신 노르딕 디자인은 언제나 창조적이며 우악스럽지 않고 부드럽다. 다소 기하학적인 선과 면의 조화는 언제 보아도 지루할 틈이 없다. 옆으로 돌아서면 불규칙한 패턴의 나무 무늬가 마치 마블링처럼 엉켜 있고 그 마블링은 번뜩이는 피아노 마감 안에서 사로잡혀 있다. ‘Walnu Burl’ 이라고 부르는 이 마감은 월넛 벌 우드를 가공해 만든 것으로 마치 악기나 가구의 그것을 연상케 한다. 충분히 크게 자라지 않는 월넛 벌 우드를 훤칠한 스피커 캐비닛에 맞추어 거의 100% 에 가까운 미러 이미지로 가공해냈다. 두께는 1.2mm. 사운드뿐만 아니라 심미적 부분에서 만족도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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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도 C3.2

라이도 어쿠스틱 C3.2는 3웨이 5스피커 디자인이다. 고역은 리본 트위터를 사용했고, 그 위로 100mm 구경 미드레인지가 위치한다. 마지막으로 트위터 아래 세 개의 베이스 우퍼는 모두 저역을 담당하며 그 구경은 115mm로 미드레인지보다 약간 큰 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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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도 C3.2의 유닛들

트위터에는 리본 트위터를 채용했다. 이것은 라이도 어쿠스틱이 직접 개발한 것으로 정식 명칭은 FTT75-30-8이다. 멤브레인의 무게가 겨우 0.02g에 불과해 입으로 훅 불면 날아갈 정도로 가볍고 어떤 에너지도 저장하지 않으며 불필요한 공진을 갖지 않기 때문에 리본 트위터로서 성능은 무척 뛰어나다. 사실 본 트위터는 C3.2의 설계자인 마이클 보레센이 과거 에벤 스피커 등의 스피커에서 적용하기 시작한 이례 오랜 시간 꾸준히 진화시켜온 것이다. 멤브레인은 극도로 가볍지만 그 아래 배열되는 마그넷은 네오디뮴을 사용해 굉장히 강력한 자기장을 만들어내도록 고안되었다. 실제로 주파수 반응을 체크한 실측치를 보면 20kHz 까지 감쇄 없이 쭉 뻗으며 고역 주파수 한계는 무려 50kHz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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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본 트위터 FTT75-30-8 

라이도 어쿠스틱은 미드레인지, 베이스 드라이버 또한 모두 자체 제작해 자신들의 사운드 철학에 가장 최적화된 음향 특성을 얻어낸다. 그 방법은 두 가지인데 하나는 D시리즈에 투입되는 다이아몬드 유닛, 또 하나는 바로 C시리즈에 적용하는 세라믹 멤브레인 드라이브 유닛이다. 라이도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중역과 저역 주파수 응답 및 속도 그리고 극도로 정확한 옥타브 표현 및 하모닉스 특성을 얻기 위해서다. 유닛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마치 원뿔처럼 생긴 굉장히 견고한 피스톤 콘이 중앙을 가로지른다. 그리고 피스톤 운동 중 발생하는 공진 피크 레벨을 상위 대역으로 올려 가청 영역대 디스토션을 현저히 감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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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도 C3.2의 세라믹 멤브레인 미드레인지 

보편적인 4~5인치 금속 유닛의 경우 공진 주파수가 6.5kHz 정도에 형성되지만 라이도 어쿠스틱의 세라믹 멤브레인 유닛 같은 경우12.5kHz 이상으로 이동시켜 가장 민감한 중역대 공진을 효과적으로 감쇄시켰다. 이 외에 진동판 재질은 150마이크론 두께의 산화 알루미늄 두 겹과 100마이크론 두께의 알루미늄을 사용해 만들어진다. 이 진동판은 무려 60시간의 플라즈마 과정을 거치는 등 특수 가공된 것이다. 더불어 세라믹 멤브레인은 FEM/FEA 툴을 사용해 공진 점을 최대한 상위 대역으로 올리는 등 중심 대역의 디스토션을 극단적으로 제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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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특한 형상의 후면 포트

총 다섯 개의 유닛이 30Hz 초저역에서 50kHz 수준의 초고역까지 일체의 잡티도 없이 선형적인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는 데에는 이토록 특수 제작된 유닛의 역할이 지배적이다. 한편 후면엔 총 다섯 개의 독특한 디자인의 포트가 마련되어 있는데 구형 C3.0이나 C3.1과 시각적으로 가장 크게 구분되는 부분이다. 크로스오버는 150Hz 그리고 3kHz에서 끊었고 2차 오더 방식의 네트워크를 설계했다. 특기할 점은 구형과 주파수 응답 구간을 동일하지만 캐비닛 자체 무게를 약 10Kg 정도 줄여 53kg 으로 변경했으며 동시에 공칭 임피던스도 3.5옴에서 5옴으로 상승시켰다. 반대로 능률은 88dB 로 2dB 더 낮게 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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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웨이 5스피커 구성의 라이도 C3.2

전체적으로 키를 높여 한결 늘씬해졌으며 임피던스는 약간 낮아졌지만 공칭 임피던스를 높여 구동 면에서 불만을 잠식시킨 것으로 보인다. 어쿠스틱 음향 관련해서도 공간의 사이즈가 작더라도 매우 넓은 광대역을 들을 수 있도록 설계한 것으로 판단된다. 커다란 우퍼 두 발 보다는 무려 세 개의 베이스 우퍼에 저역을 할당해 양보다는 질적인 면을 중요시하고 있다. 디자인 또한 슬림하여 좌/우 공간을 많이 차지 않는 점은 작은 룸에서 세팅을 수월하게 해준다.


셋업 & 리스닝 테스트
테스트를 위한 시스템엔 에소테릭 그란디오소 풀 셋을 동원했다. 프리앰프 C1, 파워앰프 M1 그리고 SACD 트랜스포트 P1 및 모노블럭 DAC D1, 클럭 제너레이터는 G-01을 매칭했다. 덕분에 오랜만에 전곡을 SACD로 테스트할 수 있었다. 시청거리 약 4미터를 확보하고 후면과 좌/우 벽면으로부터 약 2미터 정도의 넉넉한 공간을 할애했다. 몇 곡의 피아노, 보컬 레코딩을 들어보니 중앙에 설치된 오디오 컴포넌트와 랙을 중심으로 중앙 뒤편에 선명한 포커싱이 형성되었다. 리본 트위터와 세라믹 멤브레인을 적용한 알루미늄 우퍼의 시간 축 일치는 D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시계 초침만큼이나 정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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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스트에 사용한 그란디오소 풀 시스템

라이도의 소리는 결연히 첫 눈을 밟는 듯 한 순백의 순수함이다. 안나 카람의 ‘Blue Bossa’에서 보컬은 마치 구름이 푸른 하늘과 완전히 분리되어 있는 듯 선명하게 둥실 떠오른다. 배경은 새파랗게 물든 가을 하늘처럼 비현실적으로 푸르다. 음상은 매우 중립적이며 포커싱은 스피커 중앙을 중심으로 약간 뒤편에 위치해 자극적이거나 산만한 느낌이 없다. 시종일관 검은 우주 같은 적막한 배경 위에 새하얀 소리의 물감으로 그림을 그려나가듯 화창하며 맑은 앰비언스를 제공한다. 특별히 중역이 강조되진 않아 진한 질감은 포착되지 않지만 대신 극도의 조용한 배경과 잡티 하나 보이지 않는 맑은 소리가 일품이다. 마치 제프 롤랜드 앰프를 처음 들었을 때의 느낌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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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은 마치 구름이 푸른 하늘과 완전히 분리되어 있는 듯 선명하게 둥실 떠오른다.
배경은 새파랗게 물든 가을 하늘처럼 비현실적으로 푸르다."

C3.2가 표면해 내는 소리의 표면 텍스처는 한없이 깨끗하며 약간 밝은 톤을 가진다. 설계자인 마이클 보레센의 에벤이나 라이도 어쿠스틱 또는 아빅(Aavik)에 이르기까지 모두 한결같다. 설계자의 결벽증인 순도와 위상에 대한 집착은 현악 쪽에서도 두드러진다. 레이첼 포저와 브레콘 바로크가 함께 한 바흐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에서 바이올린은 약간 스산할 정도로 선연하고 깎아지른 듯 예각을 그린다. 미드레인지 유닛은 리본 트위터와 잘 어우러지며 극도로 자연스러운 주파수 이음매를 만들어낸다. 특히 이런 어쿠스틱 현악의 음질을 결정짓는 하모닉스 특성은 매우 매력적이다. 통 울림을 극도로 억제하고 중역대 공진 포인트를 없애 마치 맑은 크리스탈을 통해 빛이 투과하는 모습을 보는 듯 투명한 광채가 반짝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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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은 약간 스산할 정도로 선연하고 깎아지른 듯 예각을 그린다.
미드레인지 유닛은 리본 트위터와 잘 어우러지며 극도로 자연스러운 주파수 이음매를 만들어낸다."

데이브 브루벡의 ‘Take five’ 같은 곡에서 기음과 여음은 확연히 구분된다. 따라서 사운드의 음영 대비가 크게 느껴지고 각 악기들의 골격이 뚜렷하게 구분되어 들린다. 유사 대역에서 겹치는 악기들 사이에서도 일체의 마스킹 현상이 없어 약간 서늘한 기분까지 든다. C3.2의 모든 유닛들은 반응이 굉장히 빠르며 말끔한 배음 덕분에 무척 명쾌하게 들린다. 폴 데스몬드의 알토 색소폰은 매우 높은 중역 해상도 덕분에 아주 작은 음표들도 세부적으로 들린다. 한편 더블 베이스와 드럼은 마치 정지한 필름을 파노라마처럼 돌리듯 정확한 템포로 인터플레이를 펼친다. 드럼 솔로에서 저역의 포만감보다는 해상력과 리듬감이 두드러져 윤곽이 뚜렷하고 밀도감이 좋다. 이 곡을 이렇게 생생하면서도 차분하고 정적으로 재생하는 스피커도 흔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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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의 음영 대비가 크게 느껴지고 각 악기들의 골격이 뚜렷하게 구분되어 들린다.
유사 대역에서 겹치는 악기들 사이에서도 일체의 마스킹 현상이 없어 약간 서늘한 기분까지 든다."

[Tutti] 샘플러 중 전람회의 그림을 재생하자 감춰두었던 스테이징의 규모와 정교한 정위감이 드러나다. 특히 무대가 깊어 스피커 뒤편에서 무대가 형성되며 전/후 거리감이 매우 세밀한 레이어링을 형성한다. 재미있는 것은 볼륨을 높여도 소란스럽거나 과도하게 돌출되거나 또는 탈색되어 해상도가 뭉개지는 대역이 없다. 물론 이는 에소테릭 그란디오소의 영향도 적지 않으나 스피커 자체는 낮은 볼륨에서의 정확한 밸런스 및 해상도, 높은 볼륨에서의 폭넓은 다이내믹레인지 표현 모두 뛰어나다. 따라서 교향곡 등 다중악기들이 출몰하는 레코딩에서는 자꾸만 볼륨을 높이고 싶어진다. 특히 저역은 바닥을 해머로 정확히 정곡을 때리 듯 명확한 윤곽과 짧고 깊은 타격감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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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무대가 깊어 스피커 뒤편에서 무대가 형성되며 전/후 거리감이 매우 세밀한 레이어링을 형성한다.
재미있는 것은 볼륨을 높여도 소란스럽거나 과도하게 돌출되거나 또는 탈색되어 해상도가 뭉개지는 대역이 없다."


총평
검은 우주의 공간에 그려넣은 음표들은 한 점 티끌도 없이 극도로 투명하며 깨끗하다. 마치 미백 효과를 불어온 듯 부드럽고 새하얀 소릿결을 만들어낸다. 흥미로운 것은 다이내믹스와 리듬, 페이스 등의 표현방식이다. 말깡한 표면 텍스처가 표현하는 동적 움직임은 질서정연하며 정지한 듯 엄격한 통제 하에 움직인다. 라이도 어쿠스틱을 설계하고 튜닝한 마이클 보레센의 사운드 경향이 C3.2에서도 명확하게 감지된다. 

참고로 라이도 어쿠스틱 스피커 내부엔 노도스트(Nordost) 케이블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노도스트에서 약 20여년간 근무했던 라스 크리스텐센이 현재 라이도 어쿠스틱에서 일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별도로 Ansuz 케이블 브랜드를 독자적으로 운영하기도 한다. 따라서 이 쪽 계열 스피커케이블이 뛰어난 매칭을 보여줄 확률이 높다. 만일 통울림을 활용한 포근하고 소박한 사운드를 원한다면 C3.2는 제외시켜라. 그러나 칼 같은 정위감과 극도로 맑고 또렷한 현대 하이엔드 재생음에 관심이 있다면 반드시 들어보길 권한다. 세련된 도회적 하이엔드 사운드에 흠뻑 젖어들 것이다.

Written by 오디오 칼럼니스트 코난

주요사양
형식: 3웨이 플로어 스탠딩
주파수 응답: 30Hz ~ 50kHz
입력: 50W 이상
감도: 88dB / 2.83V/m
임피던스: 5Ω 이상
드라이버: 리본 트위터, 100mm 세라믹 미드레인지 드라이버, 115mm 다이아몬드 베이스 드라이버 x 3
크로스오버 주파수: 150Hz, 3kHz
인클로저: 벤티드 디자인, 리어 패널 포트
크기(W x H x D): 200 x 1235 x 465mm
무게: 53kg
마감: 월넛, 피아노 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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