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c | [소식] 유니버설 뮤직, MQA 활용한 '고해상도 CD'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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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 뮤직(Universal Music)은 MQA 기술을 활용한 ‘고해상도 CD(Hi-Res CD)’를 6월 20일 일본에 발매한다. 생산은 한정반으로 모두 100개 타이틀이 라인업 된다.
유니버설 뮤직은 2007년 투명성과 유동성이 뛰어난 폴리 카보네이트 소재를 사용한 ‘SHM-CD’을 발매한 바 있으며, 2010년에는 SHM 소재를 싱글 레이어 SACD에 채용한 ‘SACD SHM’ 사양을, 2013년에는 반사막 백금을 사용한 ‘플래티넘 SHM’를 발매하는 등 오디오 파일을 위한 고음질 디스크를 개발·출시하고 있다.
새롭게 개발한 ‘고해상도 CD’는 MQA-CD 및 UHQCD(UHQCD, Ultimate, Hi Quality CD)라는 두 가지 기술을 채용하여 CD 이상의 사양을 자랑하는 고해상도 음원을 수록한 고음질 CD로 발매된다.
MQA는 고해상도 음원의 음질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용량을 줄이는 기술. 음악을 0~24kHz 음악신호와 이를 초과하는 고주파 음악신호로 나누어 이들 신호를 마치 종이 접기를 하듯 줄여 0~24kHz의 음악신호 안에 있는 귀에 들리지 않는 노이즈 신호를 이동시키는 자체 인코딩 방식을 채택한다.
MQA를 지원하지 않는 플레이어에서 재생하면 PCM 데이터로 인식하여 재생할 수 있다. 지원 플레이어에서 재생할 경우 고해상도 사운드로 재생할 수 있으며, 추출 역시 가능하다.
MQA는 이와 함께 시간축 방향의 정확도를 향상시켜, 디지털 변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간적인 소리의 번짐을 지워 마스터 음원에 포함된 시간축 정보의 열화를 방지한다. 이를 통해 소리 하나하나가 신속하고 디테일을 살려 보컬이나 악기의 공기감을 풍부하게 할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듣지 못했던 숨소리 등의 존재감도 느낄 수 있다.
▲ 고해상도 CD는 MQA과 UHQCD 기술을 사용한다
디스크 제조에는 소재계 고음질 CD의 최신형인 UHQCD를 채용한다. 메모리 테크가 개발했으며, 일반 음악 CD에서 사용하는 방법과 유사하며, 폴리 카보네이트에 데이터 피트를 기록할 때 스탬퍼라 불리는 금형을 사용하여 고열로 녹인 폴리 카보네이트를 흘려 넣는 방식으로 스탬퍼에 데이터 피트 형태를 전사한다. 하지만 폴리 카보네이트는 끈적임이 있어 스탬퍼 구석까지 들어가지 않아 완벽하게 전사할 수 없었다.
HQCD에서는 폴리 카보네이트가 아닌, 포토 폴리머를 사용하여 전사했다. 포토 폴리머는 보통 상태에서는 액체이지만, 특정 파장의 빛을 쬐면 굳는 특성이 있다. 이 특성을 이용하여 액체 상태로 스탬퍼의 미세한 틈에 침투시켜 정밀하게 전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CD 플레이어가 정보를 읽을 때 정확도를 비약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MQA과 HQCD을 결합한 고해상도 CD의 음질에 대해 유니버설은 소리의 신선도가 올라가 마스터 음원의 재현 능력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라벨에는 CD 플레이어에서 반사되는 불필요한 픽업의 빛을 흡수하는 그린 컬러 라벨 코팅을 사용한다.
일반 CD와 같은 쥬얼 케이스 사양이지만, 띠지는 케이스 전체를 감싸는 클리어 파일 같은 특수 형태를 채용한다. 케이스를 벗기면 그 자체에 CD와 재킷을 볼 수 있는 슬림 케이스 형태가 된다. MQA의 기술 뿐만 아니라 케이스를 얇게 축소하여 CD 수납공간을 줄여준다.
유니버설 뮤직이 발매하는 첫 번째 라인업에는 엄선한 클래식, 재즈, 팝 명반 100개 타이틀. 마스터로 사용한 것은 SACD SHM 사양 시리즈의 DSD로 변환된 176.4kHz/24bit 파일. 일부는 고해상도 CD 시리즈를 위해 새롭게 아날로그 테이프에서 마스터링 했다. 첫 번째 출시 라인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고해상도 CD의 가격은 3,000엔, 2장 세트는 4,000엔. 샘플러는 1,000엔.
▲ 존 콜트레인 <발라드>
▲ 카펜터스 <싱글즈>
▲ 롤링 스톤스 <스티키 핑거>
▲ 예브게니 므라빈스키 /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6 번 비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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