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adigm | 뛰어난 디자인과 안정적인 퍼포먼스로 필청할만한 스피커 - Paradigm Persona 3F & B 스피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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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dspeaker A (Restricted Extreme LF)
:패러다임 Persona 5F
외관 및 적용기술 살펴보기
이름에서 유추해 볼 수 있듯이 이 부분은 단순한 장식적인 요소가 아닌 드라이버에서 방사되는 음 중 위상이 어긋나는 음을 없애서 방사되는 음의 위상정렬을 수행하는 기능적인 역할을 함께 수행한다. 잘 모르고 보았을 때에는 스피커 그릴에 너무 멋을 부린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짐짓 들기도 했지만, 단순히 심미적인 아름다움 뿐만 아니라 고성능을 추구하고자 하는 패러다임의 기술력이 녹아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렇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을 알고 나서는 겉멋이 잔뜩 들어간 부분이라고 오해했던 생각이 이내 부끄러워졌으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측면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완성된 곡선형 인클로저는 내부의 보강목 구조와 외부 곳곳에 금속을 동원하여 강성을 보강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는데, 전면 베플의 강성 강화 측면으로 두꺼운 알루미늄 판이 사용되었고, 하판의 인클로저 마감받침부분과 후면의 크로스오버 회로 수납부에도 금속이 사용되어 금속과 나무 인클로저와의 시너지 효과를 누리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렇게 곡선형 채택하고 전면 베플을 강화하거나 금속을 곳곳에 동원하여 인클로저의 강성을 보강하는 구조는 고성능 하이엔드 스피커에서만 발견되는 사상으로, 패러다임을 대표하는 플래그쉽 모델 라인업 제품의 위치가 절대적인 성능에서도 최상의 수준을 지향하는 제품이라는 인상을 받게 된다.
이어서 제품 후면을 살펴보면, 후면부의 바인딩 포스트 부분은 3F와 B 모델 모두 금속으로 마감되어 있으며, 바이와이어링을 지원하는 사양으로써 바인딩 포스트 단자도 상당히 훌륭한 품질을 보여 고급 제품의 면모를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었다. B모델의 경우 후방에 큼지막한 베이스 플로우 포트가 자리하고 있으며, 3F의 경우 별도의 베이스 포트가 보이지 않아 밀폐형 모델인 것 처럼 보이지만, 제품 하단부를 손으로 더듬어 본 결과 큼지막한 베이스 포트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서 두 모델 모두 오픈 포트형 타입의 제품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제품에 적용된 유닛 구성도 살펴보면, Persona 3F 모델은 4드라이버 3-Way구성 모델로써 Persona 라인업의 상급 모델인 7F의 베이스 축소형 모델로 생각하면 되겠다. 여기에서 베이스 드라이버 부분만 제외하면 2-Way구성으로 븍쉘프 모델이 된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3F와 B에는 동일한 사양의 중고역 유닛이 공통적으로 적용되어 있는데, 1인치 구경의 Truextent 베릴륨 돔 트위터가 사용되었고, 중역 유닛에는 무려 7인치 구경의 Truextent 베릴륨 콘 드라이버가 적용되었다. 트위터에 베릴륨 돔 트위터를 사용하는 것 만으로도 상당히 고급 제품이라는 인상을 주는데, 본 기는 무려 중역 유닛에도 베릴륨 콘을 사용했다는 것은 상당히 충격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
베릴륨은 다른 금속 대비 고조파나 부대음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스피커 진동판으로 사용하기에 최적의 소재이다. 하지만, 경도가 쎈 만큼 드라이버 제조공정 도중 파손의 가능성도 높아서 수율확보가 쉽지 않아 보이고 베릴륨 재질만 하더라도 상당히 고가이기 때문에 제조단가가 매우 비쌀 것으로 예상된다. 이 부분만 보더라도 Persona 시리즈의 제품들에게는 전례없는 막대한 물량 투입이 이루어졌음을 엿볼 수 있으며 재생음 측면에서 상당한 기대감을 갖게 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
3F에만 있는 X-PAL 우퍼 유닛은 7인치 구경으로 2개가 나란히 아랫쪽에 배치되어 있으며 ART서라운드로 마감되어 있다. ART서라운드는 패러다임이 자랑하는 특허받은 기술 중 하나로써 서라운드와 드라이버 간의 강한 결합력으로 드라이버의 파손 가능성을 줄여주고, 유닛의 앞뒤 왕복운동에도 효율적인 구조여서 출력게인 향상과 50%왜곡 감소 효과를 보인다고 한다.
3F의 주파수 응답특성은 45Hz~48Khz의 스펙을 보이며 감도는 92dB, 공칭임피던스는 8옴, 34Kg의 무게를 갖는 사양으로 모난 곳 없이 일반적인 사양으로 보인다. B의 경우 3F대비 저역 주파수 응답특성만 다른 상황인데, 60Hz~48Khz의 응답특성을 보이고 92dB의 감도에 8옴 임피던스로 동일하다. 무게는 14Kg 정도로, 북쉘프 형태이지만 고급 제품답게 생각보다 묵직한 무게를 자랑한다.|
들어보기
시청은 풀레인지 메인 시청실에서 진행되었다. 매칭된 시스템으로는 매킨토시 최상위 인티앰프인 MA12000과 Linn의 Selekt DSM이 사용되었으며, 고급 라인업 제품인 만큼 케이블에도 오디오퀘스트의 상급 모델인 Thunder 파워코드와 Firdbird 밸런스 인터케이블을 동원하여 신경을 써 주었다.
Persona 3F 톨보이 스피커와 북쉘프 타입 Persona B를 들어본 소감을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전반적으로 매우 편안하면서 부드럽고 여유로운 저역에 약간의 양감이 더해진 사운드를 들을 수 있었다. 분석적으로 음을 낱낱히 분석해서 듣기 보다는 편안한 상태로 오랫동안 음악을 만끽하며 즐길 수 있는 음을 들을 수 있었는데, 이는 같이 매칭된 매킨토시 인티앰프의 성향을 고스란히 재생음으로 투영해주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따라서 Persona 의 재생음은 상당히 투명하고 매칭된 기기의 특성을 고스란히 투영해주는 면에서 상당히 우수한 능력을 가진 제품이라는 인상이 들었다.
3F의 재생음은 더블우퍼의 양감이 상당히 강조되어, 풍성하고 양많은 저음을 선호하시는 분들께 대단히 환영받을 만한 요소가 있는 사운드를 들을 수 있었다. 이에 반해서 B의 경우 저역은 3F대비 조금 부족하지만 전반적으로 좀 더 정확한 사운드가 나왔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으며, 시청에 동원된 제품의 경우 새제품이여서 그런지 시청하는 동안 고역의 소리가 점점 더 개방감이 좋아지면서 열리고 있었다. 들으면 들을수록 개방감 좋은 고역과 정확한 저역 사운드는 완성도 높은 재생음으로 다가왔다.
리뷰 당시에 실제로 들었던 곡을 말씀드리면서 Persona 3F와 B의 재생음을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드려 보도록 하겠다.
Yo-Yo MA, Emanuel A, Leonidas Kavacos - Beethoven for Three, Symphony No.5 4th
가장먼저 Yo-Yo MA와 Emanuel AX, 그리고 Leonidas Kavacos가 연주한 Beethoven for Three앨범에서 운명교향곡 4악장을 들어본다.
중고역 유닛에 베릴륨 유닛이 사용되었지만 금속성의 날카로움이라던가 날서있는 예민한 반응은 느껴지지 않는다. 전반적으로 매끄럽고 유연하면서도 편안함과 여유로움이 공존하는 재생음으로 다가왔으며, 심각하게 분석하여 듣기 보다는 편안하게 음악을 오래오래 즐길 수 있는 재생음으로 좋은 인상을 받았다. 3F의 경우 양감재현이 대단했는데, 충성한 저음을 즐기시는 분들께 대단히 호감가는 인상을 줄 것으로 예상되며, B의 경우 북쉘프지만 양감재현이 상당함을 느낄 수 있었다.
다이나믹스 특성은 톨보이 제품인 3F가 전반적으로 앞섰지만 좀 더 정확한 음 측면으로는 B의 재생음이 상당히 선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으며 전반적으로 완성도 높은 좋은 재생음을 들을 수 있었다.
Sara Bareilles - Goodbye Yellowbrick Road
두번째 곡으로는 사라 바렐리스의 Brave Enough, Live ay the Variety Playhouse 라이브 앨범에서 맨 마지막 곡인 Goodbye Yellowbrick Road를 들어본다.
재생음 중에서 중역의 충실도가 이 곡에서 매우 빛났으며, 고성능의 베릴륨 트위터와 중저역 유닛의 성능이 잘 드러나는 재생음을 들을 수 있었다. 전반적으로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편안한 해상력을 자랑하는 재생음을 들을 수 있었으며, 피아노 건반을 강하게 때릴 때 몸체를 통해 울리는 울림 특성이 상당히 강조되어 멋지게 표현되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그 뿐만 아니라 호소력 있는 보컬을 개성적으로 잘 표현해 주었고, 재생음을 종합해서 설명드려보자면 매킨토시의 인티앰프가 가진 매력적인 톤을 고스란히 패러다임이 투영해주고 있으며 거기에 소스기기로 사용된 린의 음악성이 더해진 재생음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다.
Maurizio Pollini - Chopin Nocturne No.15
피아노 소리를 좀 더 집중해서 들어보고 싶어서 3번째 곡으로는 폴리니의 쇼팽 녹턴 앨범을 골라보았다.
이 중에서 1번 트랙 (Nocturne No.15 F Minor, Op.55 No.1)을 들어보았는데, 가슴속 깊이 울려퍼지는 느낌을 주는 피아노 선율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전반적으로 울림이 대단히 충부하고 잔향 표현이 훌륭했으며, 고급스러운 재생음을 들을 수 있었다.
적절한 피아노 음색 표현은 상당히 매력적인 톤으로 재생음에 반영되었고, 기저에 딸리며 허밍으로 흥얼거리며 연주하는 폴리니의 노랫소리도 상당히 잘 들리면서 매우 편안하고 안정된 재생음을 들을 수 있었다.
Giuliano Carmignola - Bach Violin Sonata No.1, 4th Presto
마지막 곡으로는 현악기의 표현을 점검해보기 위해 바이올린 솔로 연주곡을 골라보았는데, Carmignola가 연주하는 바흐의 바이올린 솔로를 위한 소나타 1번 BWV 1001. 4악장 Presto를 들어보았다.
이 음반은 때때로 밸런스가 좋지 않은 시스템에서 들을 경우 예리하고 날선 재생음이 들릴 수 있고, 스피드가 빠른 반응성을 요하기도 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음반이다. Persona 3F와 B를 통해서 들었을 때에는 고성능 베릴륨 중고역 유닛의 기민한 반응으로, 빠른 바이올린 독주 연주가 시청위치로 번개같이 날아드는 듯한 느낌으로 상당히 빠른 스피드의 재생음을 들을 수 있었다.
전반적으로 매끄러운 특성에 날카로운 특성을 머금고 있는 바이올린 음을 들을 수 있었지만, 예리한 느낌이 절제되어 있어서 편안함이 공존하는 부드럽고 편안한 재생음이었다.
리뷰를 마치며,
Specifications | |
Design | 4-driver, 3 way floorstanding bass refl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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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ssover | 3rd order electro-acoustic at 2.4 kHz(tweeter/mid), 3rd order @ 450 Hz
|
Frequency Response | +/- 2dB from 48Hz - 45kHz
|
High Frequency Driver | 1" (25mm) Truextent® Beryllium dome, ferro-fluid damped / cooled, Perforated Phase-Aligning (PPA™) Tweeter Lens, Finite Element Analysis (FEA) optimized pole piece assembly
|
Midrange Frequency Driver | Low Frequency Extension
|
Low Frequency Extension | 24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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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w Frequency Driver | Two 7" (178 mm) high-excursion X-PAL™ drivers, overmolded Active Ridge Technology (ART™) surrounds, SHOCK-MOUNT™ Isolation Mounting System, 1.5" high-temp tandem voice co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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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sitivity Room / Anechoic | 92 dB / 89 dB
|
Frequency Response (30 off-AXIS) | +/- 2dB from 48Hz - 20k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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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itable Amplifier Power Range | 15 - 400 wat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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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imun Imput Power | 200 Watts
|
Impedance | Compatible with 8 ohms
|
Dimensions | 44.125" × 9.5" × 16.875" (112.6cm × 24.1cm × 42.7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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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ight | 75 lbs. (34 kg)
|
Finishes | High Gloss: Vanta Black, Harmony White Metallic Gloss: Aria Blue, Sonic 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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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사 |
로이코
|
가격 |
3F - 1900만원 / B - 1320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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