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intosh | 매킨토시 풀 세트 완성을 위한 키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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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대표하는 매킨토시가 변함없는 사랑을 받는 것은 분명한 이유가 있다. 그중 하나는 바로 풀 세트 구성을 고려한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었다는 점이다. 그리고 소스기기에 대한 배려와 제품 완성도 역시 빼놓을 수 없다. 특히 SACD 및 CD용 트랜스포트 모델의 경우 요즈음 쉽게 찾아보기 힘들어 더욱 중요해진 제품군이다. 또한 최근 매킨토시의 프리앰프와 인티앰프의 경우 대부분 DA2 디지털 모듈을 탑재하고 있기 때문에 진정한 매킨토시 풀 세트의 완성을 위해서 꼭 필요한 제품이다.
이번 리뷰에서는 매킨토시의 MCT500 트랜스포트를 집중적으로 만나보자. 이 트랜스포트는 첫 번째로 CD와 SACD를 지원하는 전용 트랜스포트라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최근에는 CD와 SACD를 지원하는 전용 트랜스포트를 찾아보기 어렵고, 몇몇 브랜드들만이 내놓았지만 이와 비교하면 가성비 면에서 MCT500이 월등하다. 그리고 디지털 출력의 경우 동사 전용의 MCT 단자뿐 아니라 AES/EBU 표준 XLR 단자와 코액셜, 옵티컬 출력을 모두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매킨토시 시스템이 아니더라도 사용 가능하다.
두 번째로 패밀리 디자인이 전해 주는 매킨토시 풀 세트만의 매력을 언급할 수밖에 없는데, 블랙 글라스와 녹색의 라이팅 처리가 시선을 사로잡고, 디스플레이의 경우 도트 폰트 방식으로 동사의 프리앰프와 같은 고전적인 스타일을 동일하게 표출한다. 섀시 구조 역시 동사의 제품들과 동일한 2중 구조 스타일이다. 하단은 스테인리스 섀시에 전원부와 코액셜, 옵티컬 단자를 설치해 두었고, 상단은 블랙 섀시에 트랜스포트 드라이브와 MCT 및 AES/EBU를 배치시켰으며, 전체적으로 투톤 컬러로 패밀리 디자인의 일체감을 강조했다.
세 번째로 언급할 것은 MCT 연결과 부가 기능이다. MCT 입력을 지원하는 매킨토시의 프리앰프와 인티앰프와의 연결에서 편리성을 제공하는데, 이 MCT 단자를 통해 PCM과 SACD 신호를 모두 보낼 수 있고, SACD를 재생한 경우 SACD, 일반 CD는 CD로 구분해 연결된 프리앰프의 디스플레이에 표출한다. MCT 단자를 제외한 AES/EBU, 옵티컬, 코액셜은 모두 PCM 전송 전용으로, 최대 24비트/192kHz 샘플레이트 전송이 가능하다. 부가 기능으로 매킨토시 프리앰프나 인티앰프 등을 보유하고 있다면 파워 컨트롤도 가능하다. 그리고 전면 패널에 USB 입력을 두어 다양한 디지털 음원을 바로 재생할 수 있는데, 전면의 INPUT 선택을 통해 사용 가능하다. USB 메모리에 저장된 디지털 파일의 경우는 PCM은 24비트/192kHz까지 DSD는 DSD128까지 재생되며, AAC, AIFF, ALAC, DSD, FLAC, MP3, WAV, WMA 등 대부분의 디지털 음원을 재생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SACD 대응의 디스크 드라이브는 D&M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최근 대부분의 하이엔드 브랜드들이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 성능은 입증되었다. 이 디스크 드라이브는 다이캐스트 알루미늄 트레이를 사용하며 부드럽고 정숙한 트레이 움직임이 고급스럽다. 메인 처리 칩은 미디어텍 사의 최신 칩으로, 프로세싱이 우수해 빠르고 정확한 처리가 가능하다. SACD의 경우 레이어 선택 기능이 있어 CD 또는 SACD 모드 선택이 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하이브리드 SACD를 일반 CD 또는 SACD로 선택할 수 있다.
이번 리뷰는 필자의 시청실에서 사용 중인 매킨토시 MC462 파워 앰프와 C53 프리앰프를 통해 SACD를 중심으로 청취했다.
보컬 곡으로 야신타의 ‘And the Angels Sing’을 들어 보면, 그녀의 목소리는 차분하고 윤기 있으며, 온화한 호흡이 느껴졌다. 반주 악기의 경우는 좌측 콘트라베이스의 생동감 있는 연주와 테너 색소폰의 울림이 자극 없이 자연스럽게 중앙 공간을 가득 채웠다. 드럼 심벌의 울림은 적당한 잔향을 제공하며 리얼하게 재생되었다. 보컬과 반주 악기들은 분별력과 조화가 잘 이루어졌다.
보컬 곡으로 야신타의 ‘And the Angels Sing’을 들어 보면, 그녀의 목소리는 차분하고 윤기 있으며, 온화한 호흡이 느껴졌다. 반주 악기의 경우는 좌측 콘트라베이스의 생동감 있는 연주와 테너 색소폰의 울림이 자극 없이 자연스럽게 중앙 공간을 가득 채웠다. 드럼 심벌의 울림은 적당한 잔향을 제공하며 리얼하게 재생되었다. 보컬과 반주 악기들은 분별력과 조화가 잘 이루어졌다.
재즈 곡은 자크 루시에 트리오의 연주로 바흐 이탈리안 콘체르토 중 1악장을 선곡해 보았는데, 피아노 중앙 무대 명료함을 강조하기보다는 윤기 있고, 손끝의 감각적인 움직임을 놓치지 않고 건반을 표현했다. 베이스는 무대 뒤에서 함부로 나서지 않고 뒤 공간은 베이스로 가득 채워 주었다. 스네어 드럼과 심벌이 잔잔하고 깊이 있게 다가와 메인 악기인 피아노의 연주 흐름을 방해하지 않고, 음악과 연주에 집중하게 만들었다.
대편성곡은 슈만 교향곡 4번 D단조 Op.120 중 3악장을 프랑수아-자비에 로트가 지휘하는 쾰른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선곡해 보았다. MCT500은 낭만파의 묘미를 알기라도 하듯 어느 때보다 유연하고 아날로그적 표현력을 중심에 두었다. 대편성에서 만날 수 있는 분리감과 라이브 공간의 자연스러움을 제공하며, 관악기들이 과하지 않게 표현되었다. 그리고 프랑수아-자비에 로트 지휘 스타일의 격정적이고 완급 조절이 강조된 스타일을 부족함 없이 전개해 주어 3악장 특유의 멋을 제대로 느끼게 해 주었다.
대편성곡은 슈만 교향곡 4번 D단조 Op.120 중 3악장을 프랑수아-자비에 로트가 지휘하는 쾰른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선곡해 보았다. MCT500은 낭만파의 묘미를 알기라도 하듯 어느 때보다 유연하고 아날로그적 표현력을 중심에 두었다. 대편성에서 만날 수 있는 분리감과 라이브 공간의 자연스러움을 제공하며, 관악기들이 과하지 않게 표현되었다. 그리고 프랑수아-자비에 로트 지휘 스타일의 격정적이고 완급 조절이 강조된 스타일을 부족함 없이 전개해 주어 3악장 특유의 멋을 제대로 느끼게 해 주었다.
사운드 성향은 특별히 과하지 않는 차분함을 바탕에 두었으며, 동일한 상태에서 CD 트랜스포트를 변경해 가며 비교해 보면 과도한 표현이나 지나친 에너지를 강조하기보다는 침착하고 균형감이 잘 갖추어져 있음을 바로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두께감이 과하지 않은 이런 사운드 성향을 가진 MCT500을 통해 매킨토시로 구성된 전체 시스템 사운드 색채를 제대로 느끼게 해주었다. 무엇보다 기존 매킨토시 시스템의 MCT500을 추가함으로 매킨토시 풀 시스템의 완성을 체감할 수 있었는데, 일체감 있는 디자인과 매킨토시의 사운드 컬러를 더욱 돋보이게 완성시켜준다는 점에서 매킨토시 사용자들에게 흥미로운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가격 900만원
구성 SACD/CD 트랜스포트
디지털 출력 AES/EBU×1, Optical×1, Coaxial×1, MCT×1
크기(WHD) 44.4×15.2×48.3cm
무게 11.8kg
구성 SACD/CD 트랜스포트
디지털 출력 AES/EBU×1, Optical×1, Coaxial×1, MC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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