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adigm | 패러다임의 소형 북셀프 스피커가 들려주는 특별한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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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adigm
한동안 국내 하이파이 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스피커 브랜드 패러다임이 다시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에 문을 두드렸다. 동사는 1982년 창립 이래 엄청난 성장력으로 지금은 북미 최대의 스피커 브랜드가 되었다. 그만큼 패러다임은 기술력과 자본력, 마케팅을 모두 갖춘 제대로 된 메이저 스피커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패러다임은 오디오 마니아 출신인 제리 밴더마렐과 엔지니어 출신 스콧 백비가 공동 창업했고, 당시 오디오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보고자 만들어진 브랜드였다. 그 결과 지금은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패러다임만의 스피커 시장을 성공적으로 만들어 냈다. 브랜드 소개는 이미 지난달 기획을 통해 필자가
필자가 언급한 만큼, 이번에는 리뷰를 통해 본격적으로 제품을 만나도록 하겠다.
필자가 언급한 만큼, 이번에는 리뷰를 통해 본격적으로 제품을 만나도록 하겠다.
이번 리뷰에서 만날 제품은 파운더 시리즈의 40B 스피커다. 파운더 시리즈는 중급 라인업으로, 플래그십 라인업인 페르소나에서 가격을 낮춘 라인업이다. 그렇기 때문에 페르소나 시리즈의 핵심 기술들이 고스란히 반영되었고, 진동판은 베릴륨 대신 알루미늄 진동판을 사용했다. 그리고, 40B는 파운더 시리즈의 막내 북셀프형 스피커지만, 패러다임의 파운더 시리즈가 추구하는 사운드의 방향성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는 모델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제품을 만나 보겠다.
첫 번째로 40B에 적용된 독보적인 특허 기술들을 정리해 보겠다. 가장 먼저 살펴볼 기술은 트위터와 미드·우퍼에 사용된 특허 기술인 PPA(Perforated Phase-Aligning)이다. 독특한 드라이버 렌즈는 페이즈 플러그 역할과 드라이버 보호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위상의 교차와 중첩을 제거하고, 특유의 필터링 역할을 통해 사운드를 착색 없이 자연스럽게 전달해 준다. 다음으로 트위터에 OSW(Oblate Spherical Waveguide)를 적용해 혼과 같은 스타일로 완성해 고역의 자연스러운 음의 전달과 확산성에 효과를 주고 있다.
첫 번째로 40B에 적용된 독보적인 특허 기술들을 정리해 보겠다. 가장 먼저 살펴볼 기술은 트위터와 미드·우퍼에 사용된 특허 기술인 PPA(Perforated Phase-Aligning)이다. 독특한 드라이버 렌즈는 페이즈 플러그 역할과 드라이버 보호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위상의 교차와 중첩을 제거하고, 특유의 필터링 역할을 통해 사운드를 착색 없이 자연스럽게 전달해 준다. 다음으로 트위터에 OSW(Oblate Spherical Waveguide)를 적용해 혼과 같은 스타일로 완성해 고역의 자연스러운 음의 전달과 확산성에 효과를 주고 있다.
두 번째로 사용한 드라이버들을 살펴보겠다. 트위터는 AL-MAC 드라이버를 사용했는데, 알루미늄, 마그네슘, 세라믹 소재가 합성된 1인치 돔이며, 그 결과 실제 사운드는 일반적인 알루미늄이나 베릴륨보다 훨씬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질감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이 부분은 페르소나 시리즈의 고역과는 다른 성향이 반영된 부분이다. 그리고 중·저역용으로 사용한 6인치 사이즈의 미드·우퍼 드라이버를 살펴보면, 알루미늄, 마그네슘 소재가 합성된 AL-MAG 콘을 사용했다.
그리고 ART(Active Ridge Technology)라는 에지 기술을 적용했는데, 이는 일반적인 콘과 에지의 접착 방식과 달리 사출 성형을 통한 오버 몰딩 방식으로 되어 있어 콘과 에지가 완전히 하나의 결합체로 만들어졌고, 에지 형상은 고무 탄성을 더욱 부각시키는 웨이브 형상으로 되어 있다. 이 결과 SPL을 3dB 상승시켰고, 콘 운동 시 에지 왜곡은 50%나 감소시켰다. 내부의 자기 회로는 Apical 포머를 통해 다층 보이스 코일로 제작되어 빠른 반응을 만들고 있다.
마지막으로 인클로저는 품질과 완성도가 돋보였다. 하드보드를 가공해 만들었고, 내부 보강재를 적용해 강성이 뛰어난 캐비닛으로 완성되었다. 특히 인클로저와 미드·우퍼 드라이버의 결합 시 기계적으로 분리된 구조를 채택한 쇼크 마운트를 적용해 미드·우퍼와 캐비닛 사이의 진동과 공명을 제어해 왜곡 없는 사운드를 재생했다. 이를 통해 소형 북셀프형 스피커지만 SPL은 92dB로 높은 편이고, 전용 스탠드와 세팅 시 69Hz에서 23kHz의 주파수 응답 능력으로 기대 이상의 사운드를 만들어 주고 있다.
그리고 ART(Active Ridge Technology)라는 에지 기술을 적용했는데, 이는 일반적인 콘과 에지의 접착 방식과 달리 사출 성형을 통한 오버 몰딩 방식으로 되어 있어 콘과 에지가 완전히 하나의 결합체로 만들어졌고, 에지 형상은 고무 탄성을 더욱 부각시키는 웨이브 형상으로 되어 있다. 이 결과 SPL을 3dB 상승시켰고, 콘 운동 시 에지 왜곡은 50%나 감소시켰다. 내부의 자기 회로는 Apical 포머를 통해 다층 보이스 코일로 제작되어 빠른 반응을 만들고 있다.
마지막으로 인클로저는 품질과 완성도가 돋보였다. 하드보드를 가공해 만들었고, 내부 보강재를 적용해 강성이 뛰어난 캐비닛으로 완성되었다. 특히 인클로저와 미드·우퍼 드라이버의 결합 시 기계적으로 분리된 구조를 채택한 쇼크 마운트를 적용해 미드·우퍼와 캐비닛 사이의 진동과 공명을 제어해 왜곡 없는 사운드를 재생했다. 이를 통해 소형 북셀프형 스피커지만 SPL은 92dB로 높은 편이고, 전용 스탠드와 세팅 시 69Hz에서 23kHz의 주파수 응답 능력으로 기대 이상의 사운드를 만들어 주고 있다.
보컬 곡으로 마룬 5의 ‘Girls Like You’를 선곡해 보았다. 보컬과 세션 악기들의 분리도가 좋고, 저역은 사이즈에 비해 제법 단아하고 깊이가 있었다. 파운더 시리즈의 상급 기종 톨보이형 스타일에 비해 반응은 오히려 빠른 편이고, 중·저역 경계가 분명해 비트가 빠른 음악에서 오히려 부각되며 저역의 에너지를 더욱 증가시켰다.
기타 곡으로 토미 엠마뉴엘의 ‘Angelina’을 들어 보았는데, 소형 북셀프 스피커지만 기타의 풍부한 통 울림을 만날 수 있었다. 핑거 스트링 현의 글리산도 표현이 상당히 유연하고 부드러운 질감으로 잘 표현되어 감미롭고 여운을 남겼다. 기타 질감은 아담한 스테이지와 잘 맞물려 핑거 스타일 연주만의 아기자기한 매력을 충분히 만날 수 있었다.
대편성 곡은 프로코피예프의 교향곡 1번 D장조 Op.25 ‘클래시컬’ 중 1악장을 오르페우스 쳄버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선곡해 보았다. 고역의 소릿결이 상당히 부드러웠고, 반면 중역대 반응은 빠르고 좋았으며, 미드·우퍼 드라이버에 적용된 여러 기술의 효과로 위상 간섭 없이 오히려 소리가 상승되는 효과를 분명히 느끼게 했다. 프로코피예프 곡의 재미와 아기자기한 표현력을 40B 북셀프형 스피커는 절묘한 균형의 묘미로 들려주었고, 곡의 흐름을 잘 표현했다.
기타 곡으로 토미 엠마뉴엘의 ‘Angelina’을 들어 보았는데, 소형 북셀프 스피커지만 기타의 풍부한 통 울림을 만날 수 있었다. 핑거 스트링 현의 글리산도 표현이 상당히 유연하고 부드러운 질감으로 잘 표현되어 감미롭고 여운을 남겼다. 기타 질감은 아담한 스테이지와 잘 맞물려 핑거 스타일 연주만의 아기자기한 매력을 충분히 만날 수 있었다.
대편성 곡은 프로코피예프의 교향곡 1번 D장조 Op.25 ‘클래시컬’ 중 1악장을 오르페우스 쳄버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선곡해 보았다. 고역의 소릿결이 상당히 부드러웠고, 반면 중역대 반응은 빠르고 좋았으며, 미드·우퍼 드라이버에 적용된 여러 기술의 효과로 위상 간섭 없이 오히려 소리가 상승되는 효과를 분명히 느끼게 했다. 프로코피예프 곡의 재미와 아기자기한 표현력을 40B 북셀프형 스피커는 절묘한 균형의 묘미로 들려주었고, 곡의 흐름을 잘 표현했다.
사운드를 정리해 보면, 40B는 파운더 시리즈의 막내지만 잠재력은 상당한 소형 모델이었다. 과대하게 무대를 크게 펼치기보다는 스피커 중앙에서 무대를 정확히 스피커 사이즈로 짜임새 있게 전달해 주는 성향이다. 파운더 시리즈는 고역이 생각보다는 강하지 않고, 그 덕분에 좀더 강렬한 스타일의 앰프에서도 시끄럽지 않고 효과적이다. 그리고 다른 장점으로, 미드·우퍼는 중역이 왜곡 없이 제법 에너지 넘치게 표현되어 볼륨을 높일수록 진가가 발휘된다. 한마디로 40B는 패러다임의 미들 클래스 소형 북셀프형 스피커만이 제공해 주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글 | 장현태
출처 : 월간오디오
글 | 장현태
출처 : 월간오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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