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 [리뷰] 유니슨리서치 심플리 이태리와 파인오디오 F500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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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관 앰프의 명기로 소문나 있는 유니슨 리서치의 심플리 이태리와 영국의 신생업체 파인오디오의 소형 시스템인 F500이 매칭이 된다면 어떻게 될까?
심플리 이태리의 오리지널 버전인 심플리 2는 이미 세계적으로 베스트셀러를 기록했고 소형 진공관 앰프의 이정표라는 절찬을 받았습니다. 출력은 채널당 약 12W로 이전 모델과 동일, 출력 임피던스를 6Ω으로 조정해 4Ω 및 8Ω 스피커를 보다 안정넉으로 물릴 수 있게 한 것이 신 설계의 중요 포인트이며 증폭 방식은 클래스A이다. 또한 토글 스위치로 피드백을 선택 할 수 있게 해 놓았다.
유니슨리서치는 출력 트랜스의 설계, 개발, 제조에 전념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된 기업이다. 이런 기술력을 토대로 직접 설계한 출력 트랜스포머가 시청기에도 배치되었다. 전원 트랜스 역시 전기적 손실을 최소화 하고 자속 분산을 최대한 막기 위해 완전히 신 설계한 것으로, 원래는 듀얼 모노로 구성하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공간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특수 설계를 거쳤고, 이를 유사 듀얼 모노(Quasi-Dual-Mono)라고 이름을 붙였다. 이러한 설계로 전원 트랜스와 필터 스테이지가 2배로 늘어나고 크로스토크와 왜곡을 크게 낮추는 대도 성공했다.
파인오디오의 특이한 점은 영국 스피커의 대명사 탄노이에서 일하던 각 부서의 매니저들이 의기투합해 독립한 곳이다. 2000년부터 탄노이의 핵심적인 각 부분의 팁장급들이 빠져나와 독립하였고, 이들의 출범을 스코틀랜드 투자 은행이 대거 지원을 했고 세계적으로 유능한 인재를 모집하는 등 화제가 많았다. 파인오디오가 발표한 F500 시리즈는 소형기부터 대형기, 센터 스피커까지 망라하고 있는데 F300 시리즈 보다 상위라인으로 파인오디오의 미들급 라인에 해당된다. F500시리즈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만듦새를 자랑하며 생김새만 봐도 파인오디오의 특별함이 느껴진다.
F500은 티타늄 돔 트위터와 멀티 파이버 미드 · 우퍼가 결합된 6인치 아이소플레어(IsoFlare)가 장착된 북셀프 스피커로, 임피던스는 8Ω, 감도는 89dB 로 앰프를 톡별히 가리지 않는다.
파인오디오가 자랑하는 기술인 아이소플레어 드라이버는 트위터와 미드 · 베이스가 하나로 결합된 동축 유닛을 의미한다. 과거 동축 드라이버들이 고음용 혼을 부착하곤 했지만 이 드라이버는 우퍼의 콘을 혼으로 사용해 밖으로 튀어나온 혼을 사용하지 않는다.
이러한 동축 드라이버는 미드 · 베이스와 트위터가 같은 중심점을 공유해 여러 가지 장점이 있는데, 먼저 사운드가 하나의 유닛에서 나오는 느낌이기에 자연스럽고, 소리를 듣는 스윗 스팟이 분리형 유닛보다 넓고 자유로워 여러 사람이 함께 들어도 기분 좋은 울림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인클로저 밑 부분에는 여러 겹의 알루미늄 플레이트가 쌓아져 있는 스탠드가 부착되어 있다. 이는 파인오디오의 베이스트랙스(BassTrax)라는 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이 스피커 하단에 뚫려 있는 베이스 리플렉스 포트에는 특 허 출원 중인 원뿔 형태의 분산재인 베이스 트랙스 트랙트릭스 프로파일 디퓨저(BassTrax Tractrix Profile Diffuser)가 설치되어 있어 뭉쳐진 압력을 360°로 균일하게 분산시킨다.
F500은 세계적으로 많은 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일본의 전문지에서도 이 가격대의 제품으로는 넘보기 쉽지 않능 욜해의 명기 상을 받았고, 세계 도처의 전문지마다 별 5개를 받았다.
두 기종을 매칭해 본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배경음이 깨끗하며, 호쾌하면서도 매끄롭고 입체감이 좋았다. 또한 힘찬 이미지가 넘치며, 청초하면서도 섬세함과 투명도가 굉장히 우수하였다.
조금만 시선을 돌리면 이런 훌륭한 메칭 시스템을 만날 수 있다는 데 감탄이 일며, 스피커의 종착은 이런 아담한 사이즈에 쓰기 편한 동축 스타일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주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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