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voli Audio | 청춘기록, 풀레인지 스피커의 아름다운 발자취, 그리고 현재 - 티볼리 오디오 뮤직시스템 B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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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디오스퀘어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티볼리 오디오에 대해 얘기해볼까 합니다. 이제는 많은 분들이 알고 있을거라 생각하는데요… 여러분은 티볼리 오디오의 기원을 알고 계시나요?
한 시대를 마감하고 새로운 밀레니엄에 대한 기대감이 넘쳐나던 2000년, 먼나라 이웃나라 미국 보스톤에서는 헨리 클로스(Henry Kloss)라는 발명가에 의해 Tivoli Audio가 세상에 태어납니다.
티볼리 오디오(Tivoli Audio)의 창시자, 헨리 클로스(Henry Kloss)
자, 그럼 이분으로 말할 거 같으면…
그 유명한 어쿠스틱 리서치(Acoustic Research)를 설립하고 혁신적인 풀레인지 북셀프 스피커를 개발한 분이십니다. 요즘 레트로 분위기의 카페나 음악 좀 튼다는 곳이면 여지없이 구석 한켠을 지키고 있는 빈티지 오디오의 대명사.
이 분께서 만든 또 다른 스피커 회사 KLH에서도 역시 풀레인지 유닛을 활용한 스피커부터 트랜지스터 테이블 라디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실험을 하면서 여러 제품을 선보입니다. 아래의 사진은 테이블 라디오인 모델 8과 모델 21입니다.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느낌이죠? 왠지 익숙하죠?
KLH의 모델 8(상)와 모델 21(하). 현재 티볼리 오디오 모델 1과 매우 유사한 모습임을 알 수 있다.
이미 모델원이 출시되고 20년이 지나면서 제품도 진화하여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브랜드의 핵심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 좋은 제품을 많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사실 오늘은 그 중에 뮤직시스템 BT라는 제품을 소개하려고 하는데요.. 서두가 너무 길었네요.. 제품을 이해하는데 최소한의 배경지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썰을 늘어놓았으니 양해해주세요~ ^^
얼마 전 TV를 보니 박보검, 박소담 주연의 청춘기록이라는 드라마가 있더군요. 내용이나 줄거리를 얘기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구요.. 보다 보니 박보검의 할아버지(한진희 분) 방에서 눈에 띄는 오디오를 발견했는데 그게 바로 티볼리 뮤직시스템 BT였다는 사실. 기본적으로 레트로한 생김새와 디자인때문에 살짝 옛스런 분위기와는 찰떡궁합인듯 합니다.
티볼리 뮤직시스템 BT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블루투스(Bluetooth의 B와 T를 따서 만든 모노그램) 기능을 탑재한 단일의 스테레오 뮤직 시스템을 표방하고 있기에 다양한 기능을 한곳에 모아놓은 아주 실용적인 올인원 오디오 제품으로 보시면 됩니다.
과거의 헤리티지를 이어받아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형성하였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빈티지 앤틱은 아니구요. 디자인적으로는 고급스런 우드 마감에 통일된 브랜드 디자인으로 모던한 인테리어에서 최근 유행하는 빈티지, 보헤미안, 미드센츄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컨셉의 인테리어에도 잘 어울리는 제품입니다.
기능적으로는 티볼리의 트레이드마크의 라디오는 당연하구요. CD 재생과 외부입력을 통한 확장성까지 고루 갖추고 있으며, 앞서 말씀드린 블루투스 기능으로 쉽고 빠르게 모바일의 음악을 재생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리모컨은 물론, 알람에 스누즈(Snooze) 기능까지 포함하고 있어 침실에서 거실까지 모두 커버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습죠.
후면을 보면 타 제품에 비해 많은 부분을 고심해서 준비가 티가 나는데요. 우선, 본체 밑면에 있는 우퍼를 조절하는 볼륨 레버가 별도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안테나를 통한 AM/FM 청취 가능하구요. 다양한 입출력 단자를 마련한 점이 기특하네요. 하지만, 정말 주목해야하는 것은 바로 저 배터리 케이스 부분입니다. 배터리를 넣으면, 파워케이블 연결없이 20시간 재생이 가능한 점. 잘 모르고 계신 분들이 훨씬 많으실 겁니다. 밤새 야외에서 파티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죠. ^^
소리 성향을 조금 더 말씀드리자면, 전면부에 설치된 2개의 3인치 크기의 풀레인지 스피커와 제품 하단에 설치된 5인치 서브우퍼를 통해 흘러나오는 소리는 매우 고급진 아날로그 사운드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입니다만, 클래식이나 재즈와 같은 쟝르가 더 잘 어울리는 듯하며, 보컬곡 같은 경우, 부드럽고 실키한 느낌으로 전달되어 듣기 매우 편한 소리입니다. 만약, EDM이나 힙합 러버이시라면, 티볼리 오디오는 그냥 지나가세요. 개인적 판단입니다만, 제네바스피커 알아보시는 게 나으실 듯 합니다.
얼마 전에 저희 오디오스퀘어에 방문하신 고객께서 어머니 선물을 찾는다면서 티볼리 뮤직시스템BT를 청음하시곤 딱이라며 너무 좋아하셨던 일이 기억납니다. 티볼리는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음색과 디자인, 브랜드 스토리 때문에 골수 고정팬들이 많이 계십니다. 이분들의 특징은 방문하셔서 선물용으로 티볼리만 구매하십니다. ^^
이제 서서히 싼 바람이 부는 걸 보니, 가을이 코앞인 것 같네요.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재즈 한 곡, 티볼리 오디오와 함께 즐겨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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