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yne Audio | F700 시리즈의 시작과 끝을 듣다 : Fyne Audio F704 & F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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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 세계의 “한강의 기적” 파인 오디오
최근에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파인 오디오(Fyne Audio)는 신생 업체다. 창업한지 3년이 좀 넘었다. 그러나 전세계 60여 개국에 수출할 정도로 폭넓은 인정을 받고 있다. 스피커 역사를 봐도 이렇게 짧은 시간에 엄청난 성공을 거둔 예는 찾아볼 수 없다. 우리가 잘 아는 메이저 스피커 회사들도 상당히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명성을 쌓고, 기술력을 축적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이 회사는 그 모든 과정을 빠르게 섭렵, 일종의 압축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스피커쪽에서 “한각의 기적” 신화를 써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체 무슨 일이 있는 것일까?
우선 언급할 것은 이 회사의 연혁이 실은 200년이 넘는다는 것이다. 무슨 말인가 하면, 회사의 창업에 관여한 주요 5인의 오디오 이력이 200년이 넘는다는 뜻이다. 회사 자체의 연혁은 짧지만 그 배경엔 엄청난 경험과 유산이 축적되어 있는 것이다.
또 하나 언급할 것은 그들만의 독자적인 기술이다. 특히, 동축형 드라이버를 중심으로 새롭게 이 시대에 맞는 스펙과 내용을 갖추고 있다. 이 부분은 특히 눈여겨 볼 만하다.
아이소플레어로
정리된 동축형 드라이버의 역사
▲ Fyne Audio 사의 IsoFlare 동축 드라이버 시스템 구조
여기서 잠깐 동축형에 대해 집고 넘어가자. 흔히 2웨이, 3웨이라고 하면, 트위터와 미드레인지 혹은 베이스 등이 따로 따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대충 맨 위에 트위터가 있고, 그 밑으로 중역과 저역 등을 담당하는 드라이버가 배치되어 있다. 이게 통상의 구성이다.
하지만 현실을 보자. 우리가 말을 한다고 할 때, 우리의 입에서 고역과 중역이 따로 분리되어서 나오는가? 절대 아니다. 악기를 보자. 바이올린이건 섹소폰이건 마찬가지다. 하나의 음원에서 나온다. 이것을 오디오적으로 해석하다 보니, 이렇게 여러 유닛을 분리해서 설계하는 것이다.
이 대목에서 가장 이상적으로 언급되는 형식이 풀레인지다. 하나의 드라이버에 고역, 중역, 저역이 다 어우러져 있다. 단, 이렇게 여러 대역을 하나의 드라이버에 담다 보니 협대역이 될 수밖에 없다. 이것을 극복하고자 나온 것이 바로 동축형이다. 중앙에 트위터를 달고, 그 주변에 미드베이스를 감싸는 형태다. 점음원의 강점을 갖고 있으면서, 대역도 넓고, 얼마든지 개선의 여지가 있는 컨셉이다.
최초로 동축형 드라이버가 세상에 선을 보인 것은 바로 1943년. 저 유명한 알텍 랜싱에서 나온 듀플렉스 601이다. 나중에 JBL을 창업한 짐 런이 주축이 되어 만든 드라이버다. 이것을 보완해서 1945년에 나온 것이 바로 전설적인 604. 이것은 가정용뿐 아니라 프로용으로도 널리 사용되었고, 몇 차례 개량이 이뤄졌다. 특히, 70년대에 들어와 유레이에서 813을 만들고, 맥퀸 (McCune)에서 SM-4라는 제품도 나왔는데, 다 604를 베이스로 한 것이다.
한편 영국에서는 1947년에 탄노이에서 최초로 동축형 드라이버를 만든다. 이것은 나중에 모니터 레드, 블랙, 실버 등으로 다양하게 제품화되는데, 기본 컨셉은 동일하다. 단, 알텍이 중저역 드라이버에 일종의 혼 타입의 콤프레션 드라이버 트위터를 탑재한 반면, 탄노이는 미드베이스 드라이버 자체를 일종의 혼 형상으로 꾸며서 전체적으로 혼과 같은 특징을 갖도록 한 점이 다르다.
▲ KEF에서 만든 Uni-Q 드라이버 시스템
이후 홈 오디오에서는 KEF가 1988년에 유니 Q 드라이버를 만든다. 이것은 전대역이 아닌, 오로지 중고역만 동축형으로 설계한 방식이다. 그밖에 TAD, 비엔나 어쿠스틱스, 틸 등에서도 이런 형태의 동축형을 만나게 된다. 전대역이 아닌, 중고역만 동축형으로 만든 것이다.
여기서 하나의 의문점이 든다. 왜 이렇게 설계할까? 우선 저역은 특별한 지향성이 없다는 점을 들 수 있고, 아무래도 드라이버의 구경이 커지다 보면 인클로저의 사이즈도 증가하게 되어서 그에 수반되는 통울림이나 공진의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이런 부분을 감안하다보니 중고역에만 동축형의 컨셉을 도입한 것이다.
여기서 아이소플레어(IsoFlare)의 아이소(Iso)는 아이졸레이션(isolation)에서 따온 말로 파악이 된다. 즉, 진동이나 공진에 영향을 받지 않는 형태를 추구한 것이다. 또 개발자 폴 밀스 박사의 말에 따르면, 고역과 나머지 대역의 시간차를 줄이기 위한 상당한 기술이 투입되었다고 한다. 그런 면에서 가장 풀레인지에 가까운 동축형 드라이버라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인클로저의 과학과 예술성
동사의 제품들, 특히 플로어 스탠딩 타입을 보면, 드라이버의 크기에 비해 상당히 콤팩트하게 제조되었음을 알 수 있다. 플래그쉽인 F1 시리즈는 아예 상단에 드라이버 하나를 달랑 설치한 채, 일종의 원형 기둥으로 인클로저를 만들어 되도록 용적을 줄인 형태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만난 F700과 F704도 사실 크게 다르지 않다. 전면 가득 드라이버가 채워진 가운데, 바로 프런트 패널을 최대한 좁게 설계해서 일체 낭비가 없는 형상을 이루고 있다. 또 위에서 보면 뒤로 갈수록 폭이 좁아지는 유선형 형태를 취하고 있다. 왜 그럴까?
사실 드라이버가 크면 자연스럽게 저역의 신장을 도모할 수 있지만, 그에 따른 용적의 증가를 무시할 수 없다. 게다가 프런트 패널이 넓어질수록, 스피커 주변에 형성되는 반사파와 정재파의 영향을 피할 수 없다. 그러므로 되도록 프런트 패널의 사이즈를 줄이면서, 동축형의 강점을 추구하다 보니 이런 디자인이 나온 것이다.
또 다운 파이어링 방식으로 하면 어차피 바닥면으로 에너지가 빠지기 때문에, 스피커 설치에 있어서 큰 제약이 없어진다. 옆벽이나 뒷벽으로 좀 붙여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이다.
F700과 F704
현행 파인 오디오의 라인업을 보면, 맨 위로 플래그쉽인 F1 시리즈가 있고, 그 밑으로 700, 500, 300 등으로 이어진다. 사실 애호가 입장에서 F1 시리즈는 제품 종수도 다양하고, 동축형의 완결된 형태로 설계되어, 파인의 진면목을 접한다는 점에서 욕심이 나지 않으면 이상할 것이다.
하지만 그 F1 시리즈의 절반 이하 가격으로 상당히 근접한 퍼포먼스를 맛보겠다고 하면, F700 시리즈의 장점을 꼭 짚고 넘어가야 한다. 특히, 사이즈도 그리 크지 않아서 우리네 주거 환경에 보다 밀접하게 다가올 수 있는 부분은 큰 강점이라 하겠다.
이번 시청에서 처음에는 F704를 들었고, 그 결과가 매우 인상적이었으므로 마침 F700도 있어서 함께 들었다. 이 또한 언급할 만한 내용이 있다고 해서, 일단은 F704 중심으로 전개하되 말미에 F700도 간략하게 짚고 넘어갈 생각이다.
우선 F704의 스펙부터 살펴보자.
전면에서 보면, 같은 크기의 드라이버가 두 개 배치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어, 이상하다 싶을 것이다. 동축형을 쓴다면 드라이버 한 개면 족하지 않은가? 맞다. 실제로 상단에 있는 드라이버가 전대역을 커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럼 밑은? 우퍼지만 그 역할이 크지 않다. 쉽게 말해, 언덕을 올라갈 때 약간의 터보를 주는 정도? 저역에 힘과 펀치력을 부가할 때 작동하는 수준이다.
이렇게 우퍼를 따로 쓴 이유는, 아무래도 용적을 줄이고, 스피커의 사이즈를 작게 하면서, 어느 정도의 저역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참고로 본 기의 주파수 대역폭은 24Hz~26KHz다. 마의 30Hz 대역을 훨씬 넘어선 내용이다. 이런 광대역을 커버하면서 동시에 힘을 주려면 또 다른 우퍼의 보조 역할이 필요한 것이다. 실제로 하단의 우퍼는 200Hz 이하만 담당한다. 이런 방식을 2.5웨이라고 한다.
두 개의 드라이버 공히 12인치 구경. 상단의 동축형은 중앙에 75mm 구경의 티타늄 돔 트위터를 탑재하고 있다. 이것은 컴프레션 드라이버의 방식으로 페라이트 마그넷을 사용하고 있다. 하단의 우퍼는 멀티 파이버 계통이며, 상부의 드라이버와 전혀 위화감이 없는 음을 들려주고 있다.
본 기는 기본적으로 매우 앰프친화적이다. 무려 8오옴에 96dB를 자랑하고 있다. 얼마나 드라이버가 유능한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따라서 앰프의 권장 출력도 20~300W에 이른다. 최대 600W를 소화하는 능력은 본 기의 잠재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충분히 짐작하게 만든다. 쉽게 말해, 진공관 인티부터 몬스터급의 파워 앰프 모두에 대응한다는 뜻으로, 그만큼 다양한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는 뜻이다. 사용하는 분들의 취향이나 목표에 따라 얼마든지 대응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높이가 1339mm에 불과하고, 폭은 540mm 정도다. 좁은 방에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사이즈다. 대신 무게는 67.7Kg. 드라이버뿐 아니라, 인클로저, 크로스오버 등에 상당한 물량 투입이 이뤄진 탓이다.
한편 F700은 컴팩트한 사이즈를 자랑한다. 그러나 그 퍼포먼스나 퀄리티는 상급기에 전혀 모자람이 없다. 상급기가 광대역을 실현하고 있다면, 그 일부 대역만을 커버하는 형식이지만, 대부분의 음악을 고품위하면서, 맛깔나게 표현하는 부분은 특필할 만하다.
일단 이 제품은 우퍼가 따로 없이, 오로지 동축형 드라이버만 제공되고 있다. 즉, 완전한 2웨이 방식인 것이다. 그 사이즈는 6인치 구경. 즉, 150mm다. 이런 작은 드라이버를 쓰면서도 담당 주파수 대역은 40Hz~34KHz에 달한다. 이 또한 상당한 스펙이다. 마치 수퍼 트위터를 단 듯한 고역 특성도 놀랍지만, 40Hz에 이르는 저역 리스폰스 능력은 기대 이상이다. 기본적으로 F700 시리즈의 혈통을 갖고 있기에, 이 제품에 관심을 가질 분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해본다.
본 기는 마그네슘 돔 타입의 트위터가 드라이버 중앙에 삽입되며, 역시 컴프레션 드라이버 방식이다. 그리고 그 주변을 페이퍼 콘 계열의 미드베이스가 에워싸고 있다. 네오디뮴 마그넷을 이용, 강력한 자기를 부착한 것도 놓칠 수 없는 부분. 제품 무게는 9Kg에 불과하고, 마치 영한사전을 보는 듯한 사이즈지만, 제대로 세팅해놓으면 어지간한 북셀프를 넘어 웬만한 톨보이 못지 않은 파워와 양감을 자랑하며, 명징한 고역이 주는 쾌감도 잊을 수 없다.
시청평
그럼 본격적인 시청에 들어가도록 하겠다. 앰프와 소스기는 모두 에소테릭 제품으로 통일했다. 사실 에소테릭과 파인 오디오의 조합은 이번에 처음 듣는 것이라 개인적으로도 좀 기대가 되었다. 워낙 소스기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주는 에소테릭인지라, 오히려 앰프의 성능이 종종 간과되는 경향이 있다.
개인적으로 수차례 에소테릭 앰프를 들으면서 느낀 것은, 이것은 힘보다는 퀄리티와 질감으로 승부하는 타입이라는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힘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 몰아칠 때는 정말 무섭게 몰아치지만, 기본적으로 고품위하면서 유려한 음색을 자랑한다. 스위스의 다질, CH 프리지션, 미국의 에어, 제프 롤랜드, 댄 다고스티노 등과 통하는, 풍부한 음악성과 미음이 특징인 것이다. 특히, 클래식에서 그 장점이 잘 발휘되고 있다.
이번에 만난 모델은 인티 앰프. 이렇게 인티앰프라고 밝히면 한 수 접을 수도 있겠지만, 그 내용이 결코 만만치 않다. 통상의 분리형 못지 않은 물량 투입과 완벽성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정식 모델명은 그란디오소 F1. 현행 총 4개의 인티 앰프가 생산되고 있는데, 그중 톱 모델이다.
출력을 보면 8오옴에 고작 30W. 이게 대체 뭐야, 싶을 것이다. 하지만 마치 진공관 3극관 싱글을 듣는 듯한 투명함과 럭셔리한 음은 정말로 매혹적이다. 그리고 F700과 F704를 울리는 데에 전혀 모자람이 없었다. 참고로 소스기는 D02X와 P02X의 콤비.
첫 곡은 치메르만 연주, 라흐마니노프의 < 피아노 협주곡 2번 1악장 >. 차분한 분위기에서 점차 타건의 힘이 증가하며 서서히 몰아치는 분위기가 일목요연하게 포착된다. 배후의 오케스트라는 꿈꾸는 듯 황홀하게 움직이고, 그 앞을 휘젓는 피아노의 존재는 영롱하면서 또한 매혹적이다. 전체적인 밸런스가 뛰어나고, 곡에 담긴 시정이나 음악성이 멋지게 표현되고 있다. 특히, 점 음원의 장점이 잘 살아나서, 정교한 포커싱이 풍부한 입체 음향을 연출하고 있다. 골격도 튼실하면서, 독특한 미음을 자랑해, 클래식을 잘 모르는 분들도 얼마든지 즐길 수 있는 내용을 보여준다. 빠른 반응도 인상적.
이어서 쿠벨릭 지휘, 드보르작의 < 교향곡 9번 1악장 >. 매우 부침이 심하고, 광대한 다이내믹스가 요구되는 트랙인데, 여기서 본 기의 진가가 아낌없이 드러나고 있다. 목관의 은은한 향기나 금관의 찬란한 번쩍거림, 현의 날렵한 움직임 등이 정교하게 어우러지고 있다. 전체 오케스트라의 모습이 포착되면서, 악기 하나하나의 위치가 선명하게 포착되고 있다. 반응도 빠르고, 스피드도 발군이지만, 음 자체가 갖고 있는 힘과 열기도 잊지 않고 있다.
오스카 피터슨의 < You Look Good to Me >를 들어본다. 오른쪽 채널에 나른하면서 깊게 긋는 더블 베이스의 움직임. 이후 손가락으로 튕기면서 빠르게 전진하는 모습이 눈부시다. 왼쪽 채널을 점한 드럼의 존재가 풀 사이즈로 잡히고, 중앙에서 약동하는 피아노의 돌진은 듣는 이를 완전히 포획하고 있다. 처음엔 브러쉬로 긁다가 중간에 스틱으로 바꿔서 레가토하는 대목은 그야말로 소나기가 쏟아지는 듯한 느낌이다. 스윙감이 잘 살아 있으며, 천의무봉으로 전개되는 세 장인의 플레이는 깊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당연히 재즈에서도 본 기의 장점이 잘 드러나고 있다.
마지막으로 록을 들어봤다. 롤링 스톤즈의 < Let It Bleed >. 여기서 어쿠스틱 기타를 강력하게 긁는 대목이나, 파괴력이 넘치는 드럼의 존재감이 피를 통하게 한다. 혈기왕성하면서, 에너지가 넘친다. 록에서도 전혀 어색함이 없다. 너무 자극적이거나 특정 대역을 강조하는 따위는 찾아볼 수 없다. 그러면서 록 자체의 미학과 철학을 차분히 이해하게 만드는 부분은 확실히 오랜 경력을 자랑하는 폴 밀스 박사의 솜씨라 하겠다. 하긴 록의 역사에서 영국이 끼친 영향이 얼마나 심대한가? 여기서 그 흔적을 뚜렷이 찾아볼 수 있다.
이어서 F700으로 가보자.
우선 다이애나 크롤의 < The Look of Love >. 대형기를 들은 다음이라 여러모로 불리한 상황이지만, 역시 이런 곡에서 본 기의 장점이 잘 발휘되고 있다. 의외로 저역이 풍부하면서 유려한 오케스트라의 모습이 전망좋게 제시되고, 뱃심을 가진 넉넉한 크롤의 보컬은 침투력이 대단하다. 그렇다고 빅 마우스라는 것은 절대 아니다. 중역에서 정말 중독성이 있는 음을 선보이고 있다. 우아하면서 기품있는 분위기는 한껏 음악에 도취하게 만든다.
그래서 이번에는 대편성을 골라봤다. 카를로스 클라이버 지휘, 베토벤의 < 교향곡 7번 1악장 >. 확실히 여유만만하고, 노련한 지휘자의 손길이 느껴진다. 광대역은 아니지만 충분히 이런 오케스트라를 소화하고 있다. 전망도 좋고, 스피커 사이의 공간에 다양한 악기들이 촘촘히 늘어서 있다. 대단한 역량이다. 총주에서 몰아칠 때의 에너지도 만족스럽다. 좁은 공간에서 고품위한 음을 연출하고 싶을 때 분명히 추천할 만한 기종이라 하겠다.
결론
S P E C I F I C A T I O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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