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intosh | 일상에서의 하이파이 사운드! 매킨토시의 라이프 스타일 스피커 McIntosh RS150 & RS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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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매킨토시 XRT 22, XRT 26 스피커
예를 들면 XRT 같은 우리가 아는 XRT 22, XRT 26 이런 제품들이 있는데, 스피커라는 건 특정 구역에서만 특정 대역이 나오는 게 아니라 벽 전체에서 소리가 나오도록 만들어야 된다라고 해서 유닛 여러 개를 위아래로 쭉 달아서 제작한 그런 XRT 같은 스피커들의 신기원을 마련했던 회사로, 앰프 부문에서 유명하지만 스피커 부문에서도 유의미한 업적을 남기면서 앞서 갔던 회사가 바로 매킨토시라는 것도 잠깐 떠올려본다.
그리고 지금은 매킨토시가 사업을 확장하며 그룹을 형성해 소너스 파베르, 수미코 등 여러 브랜드를 보유하며 그런 포트폴리오 군단을 가진 매킨토시 그룹으로 거듭났다.
여담이지만 종종 애플하고 매킨토시가 같은 회사냐? 라고 묻는 사람들도 있는데, 애플에 매킨토시가 있기 때문에 이 런 질문이 나오는 것 같다. 이에 대해서 혼동하는 분들이 있어서 분명히 짚고 넘어가자면, 오늘 소개하는 오디오의 매킨토시(McIntosh)는 1949년에 설립했고, 스티브 잡스가 만든 매킨토시(Macintosh)가 있는 애플은 1976년에 설립했다.
그런데 왜 이름이 같냐? 스티브 잡스가 오디오를 굉장히 좋아했고, 매킨토시라는 브랜드도 굉장히 좋아했기 때문에 그 이름이 너무 좋아서 매킨토시라는 이름을 썼는데, 똑같이 쓰면 안 되니까 매킨토시(McIntosh)의 M과 C 사이에 A를 넣어서 같은 발음의 다른 철자인 매킨토시(Macintosh)를 쓰게 되었다. 아무튼 이렇게 애플과 매킨토시는 전혀 다른 회사이다.
위에서 매킨토시 그룹이 되면서 매킨토시가 스피커와 앰프를 다 갖고 있는 회사라고 했는데, 각각의 히스토리는 어마어마하다. 촘촘한 구간에 걸쳐서 다양한 시리즈와 시대별로 진공관과 솔리드를 거쳐 오면서 다양한 버전과 그리고 어느 시점에나 출력별로 굉장히 다양한 제품을 갖춘 것이 매킨토시의 특징이다.
스피커는 앰프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종류가 많지는 않지만, 매킨토시 고유의 사운드 설계가 들어가 있는 그런 스피커 제조의 기술이 오랫동안 쌓여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이 두 개를 합친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만드는 게 매킨토시에겐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새로운 포맷으로 여태까지 하지 않았던 새로운 사업군에 뛰어들면서, 고가의 제품들 고가의 앰프들과 스피커를 사는 분들이 원래 매킨토시의 구매자였다고 본다면 그걸 이제 일반 대중까지 확산 시키는 작업이 필요했을 것이다. 그에 맞는 디자인과 스펙이 필요했을 것이고 그렇게 나온 제품이 오늘 소개할 제품과 같은 것들이다.
일단 RS150과 RS250 두 제품 모두 매킨토시 액티브 앰프가 들어간 스피커 시스템이다. 그래서 자사에서는 각각 Wireless Loudspeaker, Wireless Loudspeaker System 이라고 부른다.
이런 제품의 포맷을 회사마다 부르는 이름이 다른데, ‘올인원 오디오’, ‘라이프스타일 오디오’ 이렇게 부르는 반면, 매킨토시에서는 Wireless Loudspeaker, Wireless Loudspeaker System이라고 부른다는 게 좀 특이하다. 하여튼 설정이 그렇게 되어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액티브 스피커이다.
그래서 RS150은 세로로 되어있는 모노 스피커 안에 앰프가 내장이 되어 있는 그런 포맷이고, RS250은 가로로 넓은 포맷으로 되어 있는, 양쪽에 두 채널 스피커, 그러니까 두 채널에 각각의 유닛이 구분이 되어있고, 정확히 말하면 2.1웨이라고 해야하는데, 트위터와 미드레인지가 있고 우퍼는 공유를 하는 이런 구조로 되어 있는 게 RS250이다.
서로 앰프의 등급도 조금 다르며, 서로 디자인이 다르기 때문에 사용 용도나 컨셉도 조금 다르다고 보면 된다. 단순히 디자인만 다르게 제작한 게 아니라 용도나 퍼포먼스 사용 공간등이 조금 다르다.
유닛은 2웨이로 구성되어있는데, 티타늄 재질의 트위터 구경은 20mm로 1인치가 좀 안되는 크기이며, 우퍼는 전작의 4인치에서 좀더 커진 5.25인치 우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트위터와 우퍼에는 각각 다른 앰프를 썼는데, 트위터에는 30W 앰프가, 좀더 높은 출력이 요구되는 우퍼에는 90W의 전용 액티브 앰프가 들어갔다.
그리고 RS150에는 매킨토시에서 정말 빠뜨리면 안되는 소위 블루 글래스 패널이 들어가 있는데, 기존의 백라이트 방식에서 LED 방식으로 바뀐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레벨미터 또한 LED로 움직이는 방식으로 새로이 바뀌어 있다.
RS250은 RS150과는 다르게 옆으로 넓게 만든 디자인으로, 이 제품 역시 전작의 RS200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보통 이런 포맷의 디자인으로 나오는 제품들이 몇 가지 있는데, 필자가 보기에는 이러한 양상은 다음과 같이 발전해 왔다.
우선은 사운드바가 나오게 됐는데, 사운드바에 하이파이적인 부분을 강화시켜 달라는 요청들이 생기자 이를 하이파이적으로 만들다 보니 사운드바라는 포맷의 특성상 영화보다는 음악쪽에 중심을 두다 보니까 점점 크기가 작아지고, 하이파이적인 성능이 들어가다 보니 앰프와 스피커 유닛의 품질이 올라가기 시작했다.
그래서 일반적인 앰프 폭 보다 조금 넓은 사이즈에 액티브 시스템이 들어가고, 보다 견고한 프레임으로 만든 형태의 이런 디자인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는데, 대표적으로 네임의 뮤조나 최근에 나온 소너스 파베르의 옴니아도 이러한 형태로 제작된 포맷이라고 할 수 있다.
RS250의 앰프 출력은 총 650W로 RS150에 비해 좀더 좋은 앰프가 들어갔는데, 일단 유닛 개수도 훨씬 많기 때문에 트위터와 미드레인지를 하나로 묶어서 400W 앰프를 붙이고, 우퍼에는 250W 앰프를 붙여, 총 650W의 매킨토시 앰프 시스템이 들어가 있다. 그리고 RS150과 똑같은 LED 레벨미터가 좌우가 독립되어 들어가 있어, 매킨토시의 고유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다음으로 살펴볼 것은 두 제품에 공통적으로 적용된 소스부문이다. 이러한 제품들은 소위 스트리밍을 통해 편하게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품이라서 그러한 부분이 참 편리하게 되어있다.
그러니까 우리가 아는 타이달, 코부즈 이런 것들을 다 시청할 수 있고 룬레디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룬레디 인증을 받은 기업은 엔드 포인트라고 하는데, 룬의 규격에 맞게 그리고 룬이 자연스럽게 돌아갈 수 있는 그런 기기들이라는 얘기다.
타이달 MQA도 시청할 수 있는데, 이는 24bit 192kHz 스트리밍을 해서 시청을 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구글 크롬캐스트나 애플의 에어플레이 2를 지원한다.
또한 블루투스에도 꽤 신경을 써서 소위 디코딩 인코딩 포맷인 aptX HD 등급을 적용했는데, 이는 24bit 96kHz까지 블루투스로 재생을 할 수 있다는 의미며, 최신 버전의 블루투스 5.0을 지원한다.
종합해 보면 스트리밍과 무선 음악 플레이 시스템은 최선단으로 모든 기능을 빠뜨리지 않고 최신의 제일 업 버전의 등급들로 세팅이 되어 있다.
시청은 똑같은 곡들로 비교청음을 진행하였다. 일단 두 제품이 용도가 다른데, RS150 같은 경우는 앞에 정면으로 대면해서 들어도 되지만, 모노로 만든 컨셉 자체가 그냥 라이프스타일처럼 거실이나 방 어딘가에 두고서 무심히 들어도 되는 이런 소리를 내준다고 보면 되고, 그런 컨셉으로 그렇게 쓰라고 만든 제품이라고 보면 되겠다.
일단 뒤쪽에 덕트가 있어서 벽에서는 어느정도의 거리를 두고 띄어놓는 게 좋다. 단단한 바닥에 올려놓고 뒤쪽의 벽과 좀더 띄어놓으면 베이스 소리를 조금 더 고품질로 들을 수 있는 이런 세팅을 할 수 있다.
RS250은 좀더 본격적인 감상을 할 수 있는 제품으로, 무슨 얘기인가 하면 음악을 듣는 위치도 정확하게 어디에 설정하느냐에 따라서 투채널 음원을 좀더 하이파이적으로 들을 수 있는 시스템이라는 것이고, 영화를 보기에도 아주 좋으며, 훨씬 파워풀하기 때문에 음악의 등급이 조금 다르게 느껴진다.
오늘은 이렇게해서 매킨토시의 라이프스타일 최신 제품들인 RS150과 RS250을 살펴봤는데, 여러가지 기능과 그리고 매킨토시 고유의 사운드, 사실 포인트는 매킨토시의 스피커와 앰프가 일체화 되어있는 그런 시스템을 듣는다는데 그 큰 의미가 있다.
그것을 비싸고, 무겁고, 크고, 전문 하이파이적인 그런 구성으로 만든 게 아니라 모두 일체형으로 통합해서 ‘매킨토시는 이런거야. 그리고 조금 가볍게 한번 사서 들어봐.’ 이렇게 만든 제품이라는 그런 메시지라고 보아도 되겠다.
실제로 RS150 같은 제품은 200만원이 채 안된다. 100만원대로 구할 수가 있어서, 가장 싸게 들을 수 있는 매킨토시 통합 시스템 이런 의미가 있다. RS250의 가격은 400만원 후반대로, 2채널이기도 하고 여러가지 성능을 하이파이적인 매킨토시에 좀더 근접 시킨 제품이라고 볼 수 있다.
리뷰어 : 오승영
출처 : 하이파이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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