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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텍의 매력을 현대적으로 설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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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612 스피커는 캐나다의 신생 제작사 헤레틱(Heretic)에서 내놓은, 요즘 보기 힘든 대형 동축 시스템이다. 슬슬 오디오의 종착지에 도달하고 보니 가끔씩 잠들기 전 지난날 들었던 스피커들이 줄지어 떠오른다. 라 쿰파르시타의 어릿광대 행렬처럼 말이다. 그중에서 어떤 스피커와 가장 깊은 우정을 나누었을까? 꼽아 보니 우연찮게 동축 제품이 가장 많다. 보컬 곡을 좋아했기 때문일 것이다. 웨스트레이크부터 시작해서 유레이, 프랑스제의 12인치 1발이 들어간 대형 시스템은 재즈 마니아인 N선생과 함께 구입했고, 망가 제품은 유닛이 고장이 나서 현지로 수리를 보냈다. 그럼에도 취약점이 많아서 동축이나 풀레인지 등은 대편성에 들어가면 분해능이 떨어지고 보컬도 여성 보컬에는 건조하고 뒷맛이 없었다. 그래도 만족도를 회상해 보면 가장 인간적인 스피커는 역시 동축이라는 회고가 강렬하게 남아 아직도 동축에 대한 뒷맛이 강하게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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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은 마치 서브우퍼처럼 좀 단조롭고 높이도 낮으며 빈티지의 분위기가 역력하다. 시청기는 브라운 컬러인데 그 밖의 컬러도 마련되어 있다 한다. 감도가 무척 높은데, 매칭한 140W 출력의 인티앰프로는 아무래도 출력 과잉이다. 그런 조바심으로 울려 보니 너무 평범한 울림이 나온다. 중립적이고 무난한 소리이며, 동축이 주는 미려함, 생기 같은 맛은 별로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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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제품에서 너무 극적인 변화가 발생한 것은 시청실의 평범한 스피커 케이블에서 그란디노트 VIA 스피커 케이블로 바꾸고 나서였다. 이 과히 비싸지 않은 케이블이 연결되자마자 마치 동네 고등학교 학생 악단에서 서울시향으로 바뀌어 버린 듯한 놀라움이 일어났다. 이래서 오디오 리뷰는 어렵다. 과거 수십 년간 세계의 오디오 리뷰는 대부분 그냥 단일 기종과의 매칭이 일상사였다. 나라고 해서 별다르지 않다. 웨스트레이크의 기종을 300W 출력의 매킨토시로 울려 보고 그 빅 마우스에 놀라 기절초풍, 볼륨을 숨죽여 간신히 듣다가 앰프와 스피커를 동시에 방출해 버리는 대실책을 저지른 전과가 있다. 또한 동축이나 풀레인지 스피커는 당연히 소스기기에 그만큼 민감하기 짝이 없다는 것을 전제로 해야 한다는 것은 당연히 필수 조건이다. 곡이 바뀌면서 이제 소리는 섬세하고 매끄러워지고 음의 투명도와 해상력도 대폭 증가한다. 뛰어난 현의 일체감, 피아노의 깨끗한 밀도감, 보컬의 감싸는 듯한 절묘한 아름다움이 오롯하다. 들을수록 깨끗하고 탐미적인 소출력 진공관 앰프가 떠오른다. 스피커 케이블도 담담한 중립성보다는 다소 가늘더라도 미려하게 울리는, 이런 두께가 가는 선은 가격도 그렇게 높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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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자인 로버트 가보우리는 Gemme Audio, Arteluthe 사의 스피커를 디자인해 온 유명 엔지니어인데, 1960년대 세계 녹음 스튜디오의 모니터라고 불리던 명 스피커 알텍 612와 614를 오래 연구, 대역폭을 확장시키면서 소리의 새로운 영역을 만들 수 있다는 데 착안, 수년간의 연구 끝에 303 헤레틱이라는 12인치 우퍼와 1인치 컴프레션 드라이버가 결합된 2웨이 동축 유닛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모든 소리는 한 지점에서 발생한다. 여러 개의 유닛을 늘어놓으면 문제가 생기기 마련인데, 이를 해결할 포인트 소스인 동축 유닛을 투입, 뛰어난 사운드 스테이지, 악기의 정확한 위치 및 일관성을 표현한다는 것이 이 기술력의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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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하이 게이지의 솔렌 공심 코일 인덕터, 문도르프 커패시터, 밀 스펙 PCB 등 프리미엄 부품을 사용하고 동사만의 기술을 적용해 만든 2차 시리얼 타입 Linkwitz-Riley 크로스오버를 적용, 어떤 볼륨 수준에서도 뛰어난 음악 재생력을 갖춘 스피커로 탄생시켰다. 이것이 시청기 개발의 대체적 과정이다. 그리고 이 스피커는 97dB의 높은 감도 덕에 3W 이상의 파워라면 완벽하게 울릴 수 있다고 전제되어 있어 유럽 고전 명관 보유자에게 희소식이 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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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치는 쉽다. 이 스피커의 독특한 덕트리스 디자인 때문에 방 가운데 두지 않고 벽 가까이 두어도 한층 활기찬 음을 들을 수 있다는데, 시청실에서는 중앙 가까이 거치하는 실책을 저질렀다. 그리고 요즘 나오는 좁은 배플의 인클로저와 다른 이와 같은 인클로저 디자인에도 장점이 있다고 하는데, 대부분의 스피커에는 좁은 인클로저로 인한 음향 효과를 보상하기 위해 배플 스텝 보정 필터라는 회로로 저역을 증가시킨다. 하지만 이 스피커는 이 회로가 없으며 인클로저의 넓은 배플이 낮은 주파수의 발사대 역할을 해 저역을 잘 재생한다는 이 이론도 굉장한 기술력의 소산이다. 이 시절 대단한 동축 스피커가 하나 탄생한 것 같다. 동축 스피커를 사랑하는 분들에게 복음의 탄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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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1,743만원   
구성 2웨이 코액셜
사용유닛 303 헤레틱 코액셜 트랜스듀서(30.4×2.5cm)
재생주파수대역 40Hz-22kHz   
크로스오버 주파수 1.7kHz   
출력음압레벨 97dB/2.83V/m
임피던스 8Ω   
권장앰프출력 3-300W   
크기(WHD) 65×77×45cm   
무게 40kg

출처 : 월간 오디오(http://www.audio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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