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intosh | McIntosh MT5 매킨토시 풀 세트에 마지막 정점을 찍을 턴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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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킨토시는 앰프가 워낙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소스기기들과 스피커들의 라인업도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다. 턴테이블 역시 제법 견고한 라인업들을 구축하고 있다. 플래터에 그린 라이팅을 적용한 MT10, MT5와 스탠더드형인 MT2, 앰프가 내장된 올인원인 MTI100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가격과 성능으로 명확하게 모델을 구분하고 있다. 특히 턴테이블은 동사의 앰프에 내장된 포노단과 매칭 시 최적의 사운드를 낼 수 있기 때문에 매킨토시 사용자라면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된다. 동사의 턴테이블 중 이번 리뷰에서 살펴볼 모델은 바로 MT5로, 웬만한 턴테이블 전문 브랜드에 준하는 기본적인 스타일과 핵심 기술, 성능을 갖추었는데, 본격적으로 핵심적인 특징들을 살펴보겠다.
첫 번째로 살펴볼 부분은 디자인이다. 동사 앰프들과 마찬가지로 메인 섀시는 미러 타입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되었고, 그 위로 아크릴 커버를 올렸다. 물론 전면 패널은 매킨토시답게 그린 라이팅의 일루미네이티드 글라스를 적용해 심플하면서도 매킨토시 고유의 디자인을 고스란히 만날 수 있다. 그리고 여기에 두꺼운 플래터 아래로 그린 라이팅을 적용해 플래터 회전 시 화려한 불빛을 선사한다. 액세서리로는 전용 스태빌라이저를 제공하며, 별도의 보호용 더스트 커버도 제공하는 등 세심한 배려가 엿보인다.
두 번째, 가장 중요한 부분인 베어링 구조인데, 마그네틱 서스펜디드 세라믹 베어링 방식을 채택했다. 이는 일반적인 물리적으로 볼을 굴리는 베어링 방식과 달리 중심축이 세라믹 기둥이고 주변은 마그네틱 서스펜션 구조로 되어 있다. 이를 통해 센터 스핀들과 플래터 전체가 강력한 자기력으로 마치 공중 부양하는 것 같은 효과를 가져와 회전 진동이 없다는 점이 최대 장점이다. 이 방식은 턴테이블 전문 업체인 클리어 오디오의 핵심 기술인 CMB(Ceramic Magnetic Bearing)와 동일하다.
세 번째로 플래터 구조와 모터 방식을 살펴보겠다. 플래터는 이중 플레이트 구조로, 센터 스핀들에 이너 플래터를 올려 벨트를 연결하고, 최종적으로 메인 플래터를 올려 사용하는 타입이다. 메인 플래터는 무게가 2.3kg이며 실리콘 아크릴로 정밀 제작되었다. 그리고 이 플래터들은 앞서 베어링 방식에서 언급했듯이 마그네틱 서스펜션 방식으로 공중에 떠 있게 된다. 모터는 스테인리스 스틸 브러시가 있는 스위스제 DC 모터를 사용했고, 33 1/3, 45, 78rpm 3가지 속도 조정이 가능하다. 그리고 정교한 서보 컨트롤 시스템으로 제어하고 있으며, 제품 후면에는 속도 조정을 정밀하게 할 수 있도록 조정부가 포함되어 있다.
마지막은 부착된 톤암이다. 암 튜브는 가볍고 단단한 두랄루민으로 제작되었는데, 요즈음 유행하는 카본 타입보다 저역 재생 성향이 또렷한 장점이 있다. 톤암 전체의 수직과 수평을 베어링으로 유지시켰다. 안티스케이팅 조정 방식은 마그네틱 방식으로, 측면에서 자력을 이용해 조정하고 잠금 너트로 체결하는 구조다. 세팅은 다소 예민할 수 있지만, 한 번 세팅한 후 안정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침압 조정도 수월하고 톤암 높이 조절도 육각 렌치로 조정되는 타입이다. 그리고 제품 박스 내에 세팅을 위한 톤암 및 카트리지 얼라인먼트 게이지가 포함되어 있다.
참고로 MT5는 기본적으로 수미코 카트리지를 제공하지만, 이번 리뷰에서는 턴테이블 사운드 파악을 위해 익숙한 오토폰 카덴차 블랙 카트리지를 사용했다. 카트리지를 설치하기 위해 직접 톤암을 조절하고 세팅해 보았는데, 전반적으로 손쉽게 사용 가능하게 되어 있었다. 이 밖에도 후면의 RCA 출력부는 접지를 포함해 별도의 단자 방식을 채택해 케이블 선택의 폭을 넓혔다.
MT5를 시청해 보기 위해 보컬 곡은 어스, 윈드 & 파이어의 ‘September’를 선곡해 보았다. 올드 팝이지만 최근 추억 소환된 곡인인데, 디스코풍의 비트 있는 곡인만큼 안정적인 턴테이블 동작과 톤암이 중요하다. MT5는 저역의 비트 타이밍 적당하고, 당시 유행한 뒤로 물러선 보컬 녹음 스타일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중역대의 밸런스가 흐트러지지 않고, 저역은 조금은 가벼운 스타일로, 요즈음 강렬한 비트보다는 오히려 레트로 곡들과 더욱 잘 어울렸다.
재즈 곡은 스콧 해밀튼의 테너 색소폰 연주로 ‘That's All’을 들어 보았다. 피아노와 드럼, 색소폰의 거리는 멀지 않고 인접한 트리오 구성이었으며, 적당한 스피커 앞 공간과 과장되지 않는 스테이지, 사운드 톤이 정감을 느끼게 했다. 재즈 피아노는 카트리지 성향을 오히려 강하게 드러내지 않고 차분했으며, 톤암의 성향이 반영된 테너 색소폰과 자연스럽고 감미로운 연주가 돋보였다.
재즈 곡은 스콧 해밀튼의 테너 색소폰 연주로 ‘That's All’을 들어 보았다. 피아노와 드럼, 색소폰의 거리는 멀지 않고 인접한 트리오 구성이었으며, 적당한 스피커 앞 공간과 과장되지 않는 스테이지, 사운드 톤이 정감을 느끼게 했다. 재즈 피아노는 카트리지 성향을 오히려 강하게 드러내지 않고 차분했으며, 톤암의 성향이 반영된 테너 색소폰과 자연스럽고 감미로운 연주가 돋보였다.
클래식 곡은 쇼스타코비치 피아노와 트럼펫, 스트링 오케스트라를 위한 피아노 협주곡 1번 중 3악장을 예핌 브론프만의 피아노 협연과 마리스 얀손스가 지휘하는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의 연주로 선곡해 보았다. 플래터의 두께를 반영하듯 중·저역의 두께감을 강조했고, 트럼펫은 화려하기보다는 차분하면서도 역동적이었다. 에너지 넘치는 피날레에서 피아노의 건반은 공간감을 가득 채워 주고, 피아노 톤의 성향과 중·저역의 분리에서 카트리지 성향과 다른 MT5 턴테이블의 역량이 돋보이게 반영되었다.
클래식 곡은 쇼스타코비치 피아노와 트럼펫, 스트링 오케스트라를 위한 피아노 협주곡 1번 중 3악장을 예핌 브론프만의 피아노 협연과 마리스 얀손스가 지휘하는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의 연주로 선곡해 보았다. 플래터의 두께를 반영하듯 중·저역의 두께감을 강조했고, 트럼펫은 화려하기보다는 차분하면서도 역동적이었다. 에너지 넘치는 피날레에서 피아노의 건반은 공간감을 가득 채워 주고, 피아노 톤의 성향과 중·저역의 분리에서 카트리지 성향과 다른 MT5 턴테이블의 역량이 돋보이게 반영되었다.
사운드 성향은 과하지 않은 차분함, 스테이지를 지나치게 넓게 자리 잡지 않고 단정하게 유지해 주는 안정감 있는 스타일이다. 그리고 예민하지 않아 손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톤암의 성향이 반영된 듯 저역은 생각보다 두께가 있고, 일반적인 카본 재질에 비해 견고했다. 매킨토시는 턴테이블 전문 브랜드가 아니지만 동사가 만들어 낸 MT5는 전문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매킨토시만의 컬러를 제대로 만들어 냈다.
특히 매킨토시 풀 세트와 사용 시 더욱 만족도가 높으며, 플래터가 회전하면 켜지는 그린 라이팅이 고급스럽고 중후함을 함께 선사해 만족도를 더욱 높여 준다. 이런 점에서 매킨토시를 사용 중에 아날로그 플레이어를 새롭게 고민하다면 MT5는 매킨토시 풀 세트에 마지막 정점을 찍는 턴테이블이 될 것 같다.
특히 매킨토시 풀 세트와 사용 시 더욱 만족도가 높으며, 플래터가 회전하면 켜지는 그린 라이팅이 고급스럽고 중후함을 함께 선사해 만족도를 더욱 높여 준다. 이런 점에서 매킨토시를 사용 중에 아날로그 플레이어를 새롭게 고민하다면 MT5는 매킨토시 풀 세트에 마지막 정점을 찍는 턴테이블이 될 것 같다.
가격 1,360만원
구동 디커플드 DC 모터(로우 노이즈 베어링)
아날로그 출력 RCA×1
속도 33-1/3, 45, 78RPM
스피드 스태빌리티 ±0.04%
톤암 9인치
크기(WHD) 44.5×17.8×48.2cm
무게 14.3kg
구동 디커플드 DC 모터(로우 노이즈 베어링)
아날로그 출력 RCA×1
속도 33-1/3, 45, 78R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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톤암 9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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