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소테릭 F-07, 망거 P1 시연회 - 2017.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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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음향(KD Sound)는 지난 6월 22일 에소테릭(Esoteric) 인티앰프 F-05와 망거(Manger) P1 스피커의 구성으로 시연회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시연회의 주인공인 인티앰프 F-05는 에소테릭이 새롭게 선보인 F 시리즈의 막내모델이며, 상위기종의 설계를 이어받은 것이 특징입니다.
에소테릭 F 시리즈는 하이엔드 브랜드인 그란디오소(Grandioso) F1을 필두로 클래스 A 인티앰프 F-03A, 클래스 AB 인티앰프 F-05, F-07로 라인업을 완성하였습니다. 시연회에 사용한 소스기기는 에소테릭 SACD 플레이어 K-07X로 같은 넘버링의 모델을 사용하였습니다.
▲ 에소테릭 인티앰프 F 시리즈
에소테릭은 1953년 도쿄 텔레비전 음향회사로 설립했으며, 이후 사명을 티악(Teac)으로 개명하였습니다. 하이엔드 브랜드인 에소테릭은 1987년 처음으로 런칭하였습니다. 에소테릭 브랜드 런칭 이후 1987년 분리형 CD 플레이어 P-1/D-1을 발표하며 공격적으로 시장을 공략하였습니다. 이후 2013년 하이엔드 브랜드인 그란디오소 시리즈를 발표하며 하이엔드 오디오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 티악 본사
앞서 소개한 바와 같이 에소테릭 F 시리즈는 모두 2016년에 발표한 제품으로 한해에 4개의 신제품을 선보이며 적극적인 시장공략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인티앰프 F 시리즈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합니다.
▲ 그란디오소 F1
최상위 기종인 그란디오소 F1은 풀 밸런스 프리앰프와 듀얼 모노럴 설계를 사용하였습니다. 패러렐, 푸시-풀 방식의 클래스 A 파워앰프를 탑재하여 8Ω기준 채널당 30W의 출력을 제공합니다. 앰프 소자로는 에소테릭이 개발한 차세대 실리콘 카바이드 MOSFET ‘ESOTERIC MODEL200’을 탑재하였습니다. 또한 에소테릭 고유의 고음질 전류전송 방식인 ES-LINK Analog를 지원합니다. 이외에 에소테릭 QVCS 볼륨단, 포노 이퀄라이저, 헤드폰 앰프 등을 탑재합니다.
▲ 에소테릭 F-03A
에소테릭 브랜드의 최상위 인티앰프인 F-03A는 그란디오소 C1 프리앰프의 설계를 이어받은 풀 밸런스 프리앰프를 탑재했으며, 클래스 A 앰프로 부드럽고 밀도감 높은 음색 및 질감을 제공합니다. 에소테릭 최상위 모델답게 대부분의 설계를 상위 기종인 그란디오소 F1과 공유한 것이 특징입니다.
▲ 에소테릭 F-05
F-05는 클래스 AB 구동방식의 인티앰프로 8Ω기준 채널당 120W의 출력을, 4Ω기준 채널당 240W의 리니어 출력을 제공합니다. 그란디오소 S1 스테레오 파워앰프를 소형화하여 탑재하여 다이내믹한 무대재현, 풍부한 생동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에소테릭 QVCS 볼륨 컨트롤, 2패러렐/푸시-풀, 3단 달링턴 회로 등을 탑재합니다.
▲ 에소테릭 F-07
마지막으로 시연회의 주인공인 F-07은 클래스 AB 구동방식의 파워앰프를 탑재했으며, 8Ω기준 채널당 100W 출력, 4Ω기준 채널당 170W의 출력을 제공합니다. 프리앰프는 풀 밸런스 구성으로 저 임피던스 순수 신호증폭 방식을 사용했으며, 그란디오소의 설계를 이어받은 독립적인 듀얼 모노럴 구성을 사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에소테릭 QVCS 볼륨단을 통해 오디오 보드의 볼륨 소자 배선을 제거하고 신호경로를 단축하였습니다. 이외에 듀얼 모노 구성의 헤드폰 앰프와 포노 앰프를 탑재합니다. 프리앰프 부와 파워앰프 부를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 DAC 옵션 보드 'OP-DAC1'
그란디오소 F1과 에소테릭 F 시리즈는 공동적으로 후면에 옵션 보드 슬롯을 제공하는데, 현재 DSD 11.2MHz, PCM 384kHz/32bit 지원의 DAC 옵션보드 ‘OP-DAC1’을 탑재할 수 있습니다. OP-DAC1은 아사히전자(AKM) AK4490 DAC 2기를 탑재하고 있으며, USB, 광/동축 입력을 각 1개씩 제공합니다. USB 비동기 전송을 지원하여, DSD 11.2MHz, PCM 384kHz/32bit를 지원합니다. 광/동축 입력은 192kHz/24bit 입력이 가능합니다. 독자적인 ASIO 드라이버를 사용하며, PC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료 고해상도 재생 소프트웨어 ‘ESOTERIC HR Audio Player’를 제공합니다.
▲ ESOTERIC HR Audio Player
에소테릭 K-07X는 SACD 플레이어로, 이 제품 역시 에소테릭 소스기기 중 막내 모델입니다. 주요 특징으로 축 슬라이딩 타입의 픽업의 VOPS 메커니즘을 탑재했으며, 상위 K 시리즈의 설계를 이어받은 듀얼 모노 설계의 D/A 컨버터를 탑재하였습니다.
▲ 에소테릭 SACD 플레이어 K-07X
DAC는 아사히전자의 AK4490 4기(채널당 2기)를 탑재하였으며, 에소테릭 고유의 34bit D/A 프로세싱을 지원합니다. 독자적인 출력버퍼 회로 ESOTERIC-HCLD Type 2를, 전원부에는 대형 EI 코어 트랜스를 탑재합니다. VCXO 고정밀 클럭을 내장했으며, 자사의 외장 클럭 제너레이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DSD 11.2MHz, PCM 384kHz/32bit 지원 비동기전송 방식의 USB DAC를 지원합니다.
▲ 망거 P1 스피커
스피커는 독일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망거(Manger)의 플로어 스탠딩 타입의 패시브 스피커 P1을 매칭하였습니다. 다른 시연회를 통해 망거의 액티브 스피커 C1을 소개한 바 있습니다. 이번 시연회에는 동일한 유닛구성을 사용하지만 앰프를 제거한 패시브 타입의 P1을 사용하였습니다.
▲ 망거의 설립자인 요셉 W. 망거 박사
망거는 요셉 W. 망거(Josef W. Manger) 박사가 세운 스피커 제조사로 망거의 대표적인 풀 레인지 유닛 ‘사운드 트랜스듀서(Sound Transducer)’ 유닛을 탑재한 것이 특징입니다. 사운드 트랜스듀서는 무려 40년 가까이 연구와 발전을 거듭해온 망거의 대표적인 유닛입니다.
풀 레인지 유닛은 하나의 유닛을 통해 전 대역을 재생하는 것으로 리본 타입, 콘덴서 타입, 콘 타입 등이 존재합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식은 콘 타입을 사용합니다. 망거는 다이내믹형 스피커 유닛으로 평판형을 사용합니다.
▲ 망거의 사운드 트랜스듀서
풀레인지 유닛의 경우 재생 방식의 특성상 크기의 제약이 있어 주로 16~20cm 크기의 중형유닛을 사용하며, 망거의 사운드 트랜스듀서 역시 20cm의 크기를 사용합니다. 풀 레인지 유닛은 멀티웨이 스피커의 약점인 크로스오버 네트워크를 사용하지 않아 손실되는 신호가 적으며, 하나의 유닛을 통해 전 대역을 재생하므로 우수한 정위감과 각 대역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사운드가 특징입니다.
▲ 사운드 트랜스듀서의 사운드 재생
망거의 사운드 트랜스듀서는 분할진동 방식을 통해 중심부에서는 고역 재생을, 주변주에서 저역을 재생합니다. 중심부에는 7cm 구경의 보이스코일을 사용하며, 보이스코일 주변으로 네오디뮴 마그넷 15개를 원형으로 배치하였습니다. 재생 주파수 대역은 80Hz ~ 40kHz이며, 80Hz 이하에서 급격한 감쇄가 발생하므로, 별도의 우퍼유닛을 통해 저음을 보강합니다. 망거 P1의 경우에도 중고역대는 사운드 트랜스듀서가, 저역은 우퍼유닛이 재생합니다.
▲ 라이프치히 오페라 하우스
망거 스피커는 라이프치히 오페라 하우스(Oper Leipzig)를 비롯하여, 유럽의 여러 스튜디오에서 모니터 스피커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 에소테릭 F-07과 망거 P1의 시연회를 진행한 오디오스퀘어 시연실
▲ 시연회를 위한 기기세팅을 모두 마쳤습니다.
▲ 오디오스퀘어 시연실 전경
▲ 시연회의 주인공 에소테릭 F-07과 K-07X
▲ 에소테릭 F-07
▲ 에소테릭 F-07
▲ 에소테릭 F-07
▲ 에소테릭 K-07X
▲ 에소테릭 K-07X
▲ 에소테릭 K-07X
▲ 스피커는 망거 플로어스탠딩 P1을 매칭하였습니다.
▲ 망거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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