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스퀘어는 지난 5월 30일 ‘하이엔드 스피커 어디까지 들어봤니?’라는 주제로 시연회’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시연회에서는 미국을 대표하는 하이엔드 스피커 제조사 매지코(Magico)의 최상위 라인업인 M시리즈의 2번째 모델인 ‘M3’를 시연하는 자리로 마련하였습니다.

시연회에서는 매지코 M3와 함께 앰프는 스위스의 하이엔드 제조사인 CH 프리시전의 프리앰프 L1과 모노블럭 파워앰프 M1, 그리고 전원공급 장치 X1을 사용하였습니다. 소스기기는 에소테릭(Esoteric)의 네트워크 오디오 플레이어 최상위 모델인 ‘N-01’을 사용하였으며, SACD 플레이어는 역시 에소테릭 제품의 분리형 제품으로 트랜스포트 P-05X, D/A 컨버터 D-05X를 사용하였습니다. 또한, 에소테릭의 신제품으로 네트워크 트랜스포트 N-03T를 사용한 시연도 진행하였습니다. 

매지코는 대표이자 엔지니어인 아론 울프(Aron Wolf)와 물리학자이자 CTO인 야이어 타맘(Yair Tammam)이 함께 만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크렐(Krell)에서 매지코로 자리를 옮긴 피터 맥케이(Peter Mackay)가 합류하며 공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매지코는 타사에서는 시도하지 않는 나노그래핀(Nanographene) 등의 신소재를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 매지코 M-Project

매지코 M3는 M 프로젝트(M-Project)의 확장을 의미하는 첫 번째 제품입니다. 또한, 최근에는 최상위 레퍼런스 모델인 M6를 출시했습니다. M 시리즈는 M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얻었던 노하우와 약점으로 지적되던 부분을 적극 수정한 것이 특징입니다. 우퍼 사이즈를 줄이고 더욱 진화한 유닛을 장착했으며, 드라이버 마운팅 시스템을 더욱 견고하게 만든 것이 특징입니다.

▲ 매지코 M3

매지코 M3의 캐비닛은 내부의 공진 등에서 자유로워진 것이 특징입니다. 마치 콘크리트 벽을 정교하게 파낸 후 유닛은 박아 넣은 것 같은 설계를 추구했습니다. 저음 반사형, 트랜스미련 라인 등 일체의 후면 반사나 유닛 후방 에너지 손실을 억제한 밀폐형으로 설계하였습니다. 밀폐형의 단점을 해소하기 위해 건축물의 뼈대를 연상케 하는 내부 구조설계를 채택하였습니다.

▲ 매지코 M3 내부 설계

유닛은 기존의 상용제품의 사용을 지양하고 직접 개발한 것을 사용하였습니다. 트위터는 다이아몬드 코팅의 베릴륨을 사용했으며, 6인치 미드레인지 1기와 7인치 베이스 드라이버 3기를 여러겹의 카본과 XG 나노그래핀을 결합하여 만든 진동판을 사용합니다. 나노그래핀은 차세대 소재로 각광받으며 꿈의 소재로 불리고 있습니다. 흑연에서 그래핀을 추출한 영국 과학자는 이것으로 노벨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래핀은 구리보다 100배 높은 전도율, 실리콘보다 100배 이상 빠른 전자이동 속도를 갖습니다. 또한 강철보다 200배 이상 높은 강도를 갖는 것이 특징입니다.

▲ 매지코 M3에 탑재한 다이아몬트 코팅 베릴륨 트위터

나노그래핀을 카본과 융합하여 만든 유닛 진동판은 자사의 기존 유닛보다 20% 가벼워지고 30% 이상 견고한 특성을 제공합니다. 여기에 네오디뮴 및 고순도 티타늄 보이스 코일 등으로 만든 새로운 모터 시스템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였습니다. 

▲ 나노그래핀을 카본과 융합한 미드레인지, 베이스 드라이버 유닛

앰프 시스템으로 사용한 CH 프리시전 제품과 소스기기인 에소테릭 제품 등은 이미 여러 차례 소개한 바 있으며, 향후 별도의 시연회를 통해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 매지코 M3 시연회를 진행한 오디오스퀘어 시연실

▲ CH 프리시전 프리앰프 L1

▲ CH 프리시전 프리앰프 L1(위)과 전원공급 장치 X1(아래)

▲ CH 프리시전 모노블럭 파워앰프 M1

▲ 소스기기로 사용한 에소테릭 N-03T(위), P-05X(가운데), N-01(아래)

▲ 에소테릭 D/A 컨버터 D-05X

▲ 시연회의 주인공 매지코 M3

▲ 매지코 M3와 M-POD

▲ 모든 시연회의 준비를 마쳤습니다.

▲ 시연회의 진행을 맡은 정영한 편집장